[특허동향] 혼밥족을 위한 1인가구 특허출원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7/12/29 [12:05]

[특허동향] 혼밥족을 위한 1인가구 특허출원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7/12/29 [12:05]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혼밥'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1조 6720억 원으로, 2011년 1조 1067억 원에 비해 51.1%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발맞춰 가정간편식 관련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가정간편식 기술의 특허출원 건수는 총 431건으로 2012년 79건이던 것이 꾸준하게 증가해 2016년에는 98건에 이르렀다.

출원인별로 분석해 보면 개인이 258건(59.9%)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업이 122건(28.3%), 교육기관이 29건(6.7%), 공공기관이 22건(5.1%)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개인과 기업에 의해 특허출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내외국인별로는 내국인이 429건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외국인은 2건에 불과했다.

기술별로 살펴보면 단순가열 등의 조리과정을 거쳐 섭취할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이 296건(68.7%)이었고, 더 이상의 가열조리과정 없이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즉석섭취식품이 135건(31.3%)으로 조사됐다.

즉석조리식품에 관한 특허출원 건수는 2012년에 44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하게 증가해 2016년에는 78건에까지 이르렀다. 이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냉동식품이 112건(37.8%)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레토르트 식품이 65건(22.0%), 건조식품이 55건(18.6%), 즉석밥이 43건(14.5%) 순이었다. 주로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저장기술을 가미한 특허가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락, 김밥, 주먹밥으로 대표되는 즉석섭취식품에 관한 특허출원 건수는 2012년 35건에서 2016년 20건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즉석 섭취식 에너지바와 양갱 등에 대한 특허출원이 이뤄지고 있어 그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정간편식 용기 및 조리장치 관련 기술의 출원은 5년간 총 49건이었으며 2012년 8건, 2013년 2건, 2014년 4건, 2015년 16건, 2016년 19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용기 및 조리장치 관련 대표 기술로는 다양한 종류의 간편식을 하나의 기기로 조리할 수 있는 조리기, 일회용 용기 내 유도자장을 이용해 가열할 수 있는 유도가열 장치, 즉석 조리가 가능한 가정간편식 자판기 등이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하면서도 위생적인 가정간편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 개발이 더욱 확대되어 나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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