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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특허상표청(DPMA)은 특허, 상표, 디자인 등의 지식재산 관련 ‘2023년 연간통계(Jahresstatistik 2023)’를 발표했다.

동 2023년 연간통계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특허 출원은 총 58,656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는데 이에 대하여 DPMA는 독일 기업들의 혁신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고무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특허 출원 중 전기 공학 분야에서의 출원이 6.1%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측정 기술, 생물학적 물질 분석, 광학, 제어 및 조절 기술 분야에서도 출원이 증가했다. 출원된 모든 발명의 약 40.0%가 전통적으로 많은 출원이 이루어지는 기계 공학 분야인 한편 전기 공학 분야가 전체 특허 출원의 30.1%를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등의 관련 기술 개발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 출원 상위 10개 기업이 모두 자동차 제조업체 또는 공급업체로, 자동차 산업이 독일의 혁신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실용신안 출원은 9,709건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상표 출원은 78,695건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는데 주로 독일 국내 브랜드의 출원이 증가했다. 상표 출원 중 35류(광고업, 경영관리업, 사무관리업)가 24,0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41류(교육업, 오락업, 스포츠업)가 18,386건, 9류(전자 장치 및 기기,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광학 장치)가 14,195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등록 디자인 건수는 약 28,934건으로 전년 대비 14.4% 감소했는데 이는 복수 디자인 출원의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