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통신 장비 기업 에릭슨(Ericsson)은 중국 기업 화웨이(Huawei)와 5G 기술 등에 대하여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음을 로이터(reuters) 통신이 보도했다.
2019년,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기술 유출을 돕고 있다며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목록(블랙리스트)’에 추가하여 화웨이에 반도체를 판매할 경우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제재를 가했다.
2023년 1월 30일, 미국 상무부(DOC)는 화웨이에게 반도체를 공급해 온 미국 업체들에게 판매 허가를 취소한다는 방침을 통보했고, 화웨이는 미국의 규제로 인해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여 매출 손실 만회 및 기업 성장을 위해 특허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해 왔다.
로이터 보도의 주요내용 보면, 화웨이와 에릭슨의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은 장기적인 합의이며 3G, 4G, 5G 셀룰러 기술에 대한 각 회사의 3GPP, ITU, IEEE, IETF 등의 표준화된 기술에 대하여 상호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동 계약은 네트워크 인프라 및 소비자 디바이스 판매에도 모두 적용되며 화웨이는 이번 협력을 통하여 일부 사업에서 감소한 매출을 회복하고 연구개발 노력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릭슨의 크리스티나 피터슨(Christina Petersson) 지식재산권 부서 책임자는 “동 계약은 지식재산(IP)이 존중되고 보상되어야 하며 선도적인 기술 혁신이 업계 전반에 걸쳐 공유되어야 한다는 양사의 합의를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화웨이의 앨런 팬(Alan Fan) 지식재산권 부서 책임자는 “에릭슨과 장기적인 글로벌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고, 양사는 서로의 지식재산 가치를 인식하고 있으며 동 계약은 지식재산이 적절하게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한다는 당사자의 약속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에릭슨은 동 계약을 체결하며 “현재까지 자회사의 지식재산 라이선스 계약 포트폴리오에 의하면 2023년 연간 지식재산 라이선스 수익이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3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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