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PCT 4년 연속 세계 4위... 30년간 지속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3/24 [12:10]

韓, PCT 4년 연속 세계 4위... 30년간 지속 증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3/24 [12:10]

▲ 출처=freepik     ©특허뉴스

 

지난해 삼성전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출원증가 견인 

한국 국제특허출원(PCT), 5위권 내 유일하게 증가

한국 마드리드 상표출원,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해 세계 9위 차지

한국 헤이그 디자인출원, 세계 3위 차지...삼성전자 1위, LG전자 3위 등 두각

 

특허청은 2023년 국내 기업의 국제특허출원(PCT)이 전년대비 1.2% 증가해 4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 출원인의 PCT 특허출원, 마드리드 상표출원, 헤이그 디자인출원은 모두 증가해 우리기업의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입증하며, 5위권 내 유일하게 증가하며 4년 연속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 세계 PCT 특허출원은 전년대비 1.8% 감소한 272,600건으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마드리드 상표출원은 64,200건으로 전년대비 7.0% 감소해 전반적으로 지식재산 국제출원 시스템의 사용이 감소했다.

 

▲ (위) 국가별 PCT 출원량 순위 (아래) PCT 다출원 기업 현황(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한국의 PCT 출원량은 WIPO가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래 30여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3년 PCT 특허출원은 22,288건(전년대비 ▲1.2%)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전년 동)를 차지했다. 5위권 내에서 한국을 제외한 중국, 미국, 일본, 독일의 출원량은 모두 감소했다. 

 

PCT 다출원 기업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위, 전년 동), LG전자(6위, ↑3), LG에너지솔루션(17위, 전년 동) 등 국내 기업 3곳이 상위 20개 출원인에 포함돼 한국의 출원량 증가를 견인했다. 

 

▲ (위) 국가별 마드리드 상표 출원량 (아래) 마드리드 다출원 기업 현황(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우리기업의 ’23년 마드리드 상표출원은 2,090건(전년대비 ▲2.9%)으로 전년대비 두 단계 상승해 세계 9위(↑2)를 기록했다. 

 

상위 30개 출원인에는 삼성전자(27위)와 현대자동차(28위) 등 우리기업 2곳이 포함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21단계나 상승해 적극적인 국제상표출원 활동을 보여주었다. 

 

▲ (위) 국가별 헤이그 디자인 출원량 (아래) 헤이그 다출원 기업 현황(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한국의 ’23년 헤이그 국제디자인출원은 825건(전년대비 ▲1.0%)으로, 세계 순위 3위(전년 동)를 차지했다. 

 

상위 20개 출원인에는 국내 기업 3곳이 포함됐는데,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상승해 1위(↑2)에 올랐으며 LG전자는 네 단계 상승해 3위(↑4)를 차지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37위에서 19단계 대폭 상승해 18위로 도약했다. 

 

특허청은 해외에 진출했거나 진출 예정인 우리기업의 PCT 국제특허, 마드리드 국제상표 등 국제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출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해외지재권종합지원실과 해외지식재산센터 등을 통해 우리기업에게 해외 지재권 애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허청 정인식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이번 결과는 전 세계 경기 침체와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우리기업이 혁신의 산물인 지식재산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언급하고 “특허청은 우리기업의 해외지재권 확보에 유리한 국제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pct,국제특허출원,마드리드상표출원,헤이그디자인출원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