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데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시끄러운 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 증상으로 산소 부족과 수면 결핍을 유발해 세포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피로가 누적돼 부정맥이나 동맥경화,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고혈압, 뇌혈류량 감소에 따른 뇌질환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40에서 69세 남자의 27%, 여자의 16%에서 수면호흡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간에 과도한 졸음증을 동반한 수면무호흡증의 유병률은 남자 4.5%, 여자 3.2%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심한 코골이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치료 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기구를 활용한 비수술적 치료가 많지만 효과는 어떨까요?

수면무호흡과 코골이는 수면 시간동안 기도가 협착되지 않도록 해,

공기가 원활하게 인체에 공급되도록 해주는 것이 목표인데요.

수면무호흡과 코골이 치료를 위해 코와 목구멍 주변의 조직들의 일부를 제거하는 절제술과 고주파 등을 이용하여 혀 뒷 뿌리나 연구개를 수축시켜주는 기도 확장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비용이나 고통에 비해 효과가 부족한 경우가 있고 부작용이나 재발률이 높다는 문제도 나타나 최근에는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술적 방법은 기도를 확장해주는 기계나 기구를 이용하는 양압식 기도확장 기계와 구강형 기도확장 기구가인데요. 모두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들입니다.

양압식 기도 확장기 일명 ‘양압기’는 모터를 이용해 공기를 압축하고 호스와 마스크를 통해 코로 불어 넣어 기도를 부풀려 주는 방식인데요.

기도 주변의 조직들이 늘어져도 숨길이 유지되는 것으로 바람 인형의 원리와 같습니다.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관심이 많이 높아졌고, 실제로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으면 많이 처방되고 있지만 호스나 마스크 등 기계를 사용하고 관리해야하므로 복잡하고 번거로운 점이 단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면 기계식 인공호흡으로 인해 인체가 스스로 호흡을 하려는 자생력이 저하돼 호흡곤란을 일으켜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의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는데요. 기계 호흡의 들숨과 인체의 날숨이 충돌하면서 기계 호흡을 이겨내지 못하면 호흡곤란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구강에 착용하는 제품도 효과가 입증된 방법인데요.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의 원리는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기도를 열어주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기도가 협착되는 정도가 다르고, 원인도 달라 아래턱의 전진 정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효과를 좌우한다고 합니다. 특히, 입안에 착용하는 제품이므로 이물감의 정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고정형 구강장치를 온라인 쇼핑몰이나 TV 홈쇼핑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턱을 움직일 수 없다는 불편함과 입을 벌리면 아래턱이 분리되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기도가 협착되는 정도가 다르고 원인도 다르다는 것인데요.

기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래턱을 전진하는 위치를 찾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환자의 치아를 본떠 제작된 3세대 구강장치에 이어 최근 개발되어 특허출원한 0.1mm까지 미세조절 장치가 장착된 4세대 장치의 경우

조절하는 방법도 매우 간단해 사용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셀프케어가 가능해졌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