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 의한 위조상품 구매 유도 가능성 6배 높아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기사입력 2024/04/10 [18:40]

젊은 남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 의한 위조상품 구매 유도 가능성 6배 높아

특허뉴스 염현철 기자 | 입력 : 2024/04/10 [18:40]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영국 지식재산청(UKIPO)영국에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남성의 위조상품 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위조상품의 불법 거래는 시장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고 개발을 방해하며 공공복지를 저해하는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이 파악한 지난 2019년 위조상품의 국제 거래액은 4,640억 달러(한화 약 6173,5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상품 거래 촉진에 있어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역할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인플루언서는 불법제품을 홍보하거나 위조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며 허용 가능하다고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번 연구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성인 남성의 위조상품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셜미디어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16세부터 60세 사이의 영국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위조상품을 인지한 구매자(Knowing Buyers) 16세에서 60세 사이의 남성 중 35%가 위조상품임을 인지한 상태로 구매하였으며 이 중 17%가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고, 위조상품임을 인지하고 있는 구매자의 60%16~33세에 해당하며 약 36%가 습관적인 구매자였다. 가장 인기 있는 위조상품은 스포츠 및 스포츠 의류, 의류, 장신구, 보석 및 시계 등이었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영향은 16세에서 60세 사이의 영국 남성 응답자의 31%가 위조상품 구매에 대한 소셜미디어의 홍보에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응답자의 24%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의 품질 보증을 신뢰하여 위조상품을 구매했고, 남성 응답자의 18%는 인플루언서가 홍보하는 상품이 위조상품임을 인지하고 있었고 6%는 위조상품임을 알지 못하고 구매했다.

 

위조상품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주요 요인은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등의 복잡한 영향력, 위조상품 구매의 합리화, 위험 불감증, 위험 감수이고, 젊은 세대는 인플루언서의 영향에 훨씬 더 취약하고, 불법 구매를 정당화하기 위한 합리화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위조상품(counterfeit)’의 정의에 대해 가장 혼란스러워하고, 위험 인식 수준이 낮으며 더 높은 위험성을 감수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1년에 수행한 여성의 위조상품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고서의 차회 시리즈로 수행되었는데 동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언서가 위조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비율이 여성(10%)보다 남성(24%)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의 경우에도 연령이 강력한 결정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16세부터 33세의 젊은 남성은 50대 이상의 남성보다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에 의한 위조상품 구매 유도 가능성이 6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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