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지원금 세계 1위 대한민국!

전기차 '이곳'에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이민우 기자 | 기사입력 2015/06/11 [09:53]

전기차 지원금 세계 1위 대한민국!

전기차 '이곳'에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다

이민우 기자 | 입력 : 2015/06/11 [09:53]


다음은 한 차량에 대한 설명이다.
▲소음이 거의 없음 ▲배기가스는 제로 ▲연료비는 휘발유 대비 1/10
차량의 미덕이라 할 만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이 드림카의 정체는? 바로 ‘전기차’다. 친환경에다 연료비까지 적은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모두 3000여대 수준. 전 세계에 보급된 67만여대에 비하면 0.5% 수준에 불과하다.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보조금 인상’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전기차 지원금을 가장 많이 주는 나라는 어디일까? 미국? 일본? 독일? 전부 아니다. 전기차 지원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바로 대한민국이다. 정부는 올해 전기차 대수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늘리기 위해 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지방자치단체들도 각종 보조금 혜택을 앞세워 전기차 보급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전기차 구입, 지자체별 혜택은

그동안 차량 가격이 비싸 구입을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각종 보조금과 세제 지원이 확대된 지금이 적기다. 지역별로 보조금과 혜택이 다르다는 사실을 활용하면 저렴한 금액으로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다.
▲ [전기차 구입 시 지역별 보조금과 혜택]     © 특허뉴스

전기차를 살 때 가장 많은 혜택을 주는 곳은 영광군이다. 지자체 지원금만 900만원으로, 정부지원금까지 합하면 총 2,4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영광군 외에 700만원을 도비로 지원하는 제주도와 500만원을 지원하는 서울도 전기차 구입 시 눈여겨 볼만한 지역이다. 자택에 충전기 설치를 원하는 주민에게는 각 지역별로 600~800만원 가량의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전국 1위 지역은 제주도
 
전기차를 살 땐 보조금 혜택 못지않게 지자체의 보급 의지나 지원 대수, 전기충전소 인프라 등 실질 운행 여건까지 고려해봐야 한다.
모든 조건을 고려했을 때 전기차 구입에 가장 유리한 지역은 어디일까? 바로 탄소제로 섬을 지향하는 제주도다. 제주도는 영광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울보다 보조금 액수가 많고, 지원가능 전기차 대수도 거의 3배 수준이다.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전기충전소 인프라 또한 49개소로 서울(40개소), 영광(7개소) 보다도 많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률을 100%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충전소 인프라 확대 및 배터리 임대사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전기차 살 땐 타이밍
▲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 행렬(출처:제주도청)]     © 특허뉴스

전기차를 살 때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아직 예산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정해진 기간에 한정된 수의 차량에만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기차 구입에 앞서 지자체별 지원사업 기간 파악은 필수!
현재 가장 많은 지원금을 주는 영광군은 민간 보급 공모가 끝났고, 제주도도 사실상 올해 전기차 민간 보급은 마무리 됐다. 다행히 서울은 아직 전기차 구매 기회가 남아있지만 6월 2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올해는 차종의 범위가 넓어져 승용차, 트럭, 오토바이까지 민간에 보급한다. 사람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이다.
 
연료비가 적고 환경도 살리는 전기차. 빵빵한 지원혜택까지 고려하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다. 향후 전기차 지원정책을 펼치는 지자체가 더욱 늘어나, 전국의 모든 도로에서 전기차가 질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전기차 지원금 혜택 관련기사목록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