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울 소재 중소기업 P사는 지난해 초 혈액줄기세포 키트를 개발했지만 수출 경험이 없어 해외 시장과 해외 유통망 정보에 어두웠다. 대기업 해외영업부에서 퇴직한 윤모(61)씨가 이 회사를 대신해 해외 잠재 고객에게 거래 제안서를 꾸준히 발송했고 그러던 중, 대만 바이어로부터 30만 달러 구매 주문을 받았다. P사가 제품을 개발한지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사업’을 올해는 240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이미 온라인 신청과 코트라 등을 통해 2000개 기업을 선정했고, 나머지 400개사는 하반기에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을 밀착 지원할 퇴직 무역전문가 76명도 선발을 마쳤다. 하반기에 선정될 기업들을 위해 29명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이들 무역전문가는 지역별 수요에 따라 12개 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계약 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무역 전문가로부터 일대일 지원받는다. 또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7개 수출유관기관에서 운영하는 24개 수출지원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받는다. 특히 수출 실적이 없어도 무담보로 수출금융을 받고 해외전시회 참가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무역협회 대회의실에서 사업 발대식을 열고 중소기업청, 코트라, 무역협회 등과 내수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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