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업들의 지식재산경쟁이 가히 점입가경이다. 특히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을 보면 경쟁보다는 전쟁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듯 하다. 이제 지식재산은 글로벌 경제환경이 요구하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국가적 지원책이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을 반영하여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박건수)은 2012년도 교육훈련계획을 발표하였다. ‘글로벌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국가적인 지식재산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계획은 분야별 총 252개 교육과정의 운영계획을 담고 있다. 우선 공무원교육은 출원의 조기 권리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심사·심판의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책임심사관, 심판관 등 업무수준 및 단계별 전문교육을 세분화하고 신지식재산권, 해외 지재권 교육을 신설하여 전문성을 강화한다. 민간교육은 민간기관과 상호 중복되는 교육의 역할분담을 통해 교육효율성을 높인다. 기업과 연구소 대상 지재권 일반교육은 민간기관에 위임하고 연수원은 지재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허실무인력, 법조인력 대상 강좌 신설 등 전문교육에 집중한다. 또한 친기업적 지식재산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부처 및 광역단체 대상 지식재산 정책과정을 신설한다. 기초단체를 대상으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발명교육은 양적 성장 위주에서 교육품질 내실화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 190개 발명교실에 대한 교육내용 조정 및 시간 확대, 시설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에 대한 발명·특허교육을 기존 45개교에서 52개교로 확대하고 발명 및 특허실무 관련 e-러닝 콘텐츠 27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국제교육은 개도국 협력프로그램을 단순 지식전달에서 문제해결 역량 지원교육으로 개선하여 실질적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14개 국제교육 과정에는 국내기업의 참여기회를 부여하여 국제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e-러닝분야는 콘텐츠를 187개로 확충하고 중소기업 대상 IP리더과정, 특허역량심화교육을 확대·강화한다. 특히 연수원에 교육방송국을 개설하여 e-러닝 콘텐츠 제작 및 실시간 원격교육을 통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대상 특허실무인력 양성을 위해 IP Challenge과정을 신규 개설하고 발명문화 확산을 위해 발명기자단을 기존 1,000명에서 10,0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발명나눔교육을 기존 2시간에서 10시간 교육으로 확대하고 장애인교육을 신규 편성한다. 연수원 관계자는 “금년도 교육훈련과정을 통해 기업을 중심으로 학생부터 지방자치단체까지 국가적인 지식재산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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