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특허창출을 위한 특허전략 전담기구 출범”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0/01/31 [01:05]

“강한 특허창출을 위한 특허전략 전담기구 출범”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0/01/31 [01:05]
 

R&D의 결과물이 최강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춘 ‘돈 되는 강한 특허’ 창출로 이어질 수 있
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특허전략 전담기구인 ‘R&D 특허센터’가 설립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허청은 지난 15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기업, 대학,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국지식재산연구원 부설 「R&D 특허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
고정식 특허청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하여 특허전쟁이 기업의 생사를 가르는 오늘의 현실
에서는 무엇보다 공격과 방어에 사용할 수 있는 최강의 특허포트폴리오가 중요하다고 강조
하면서 R&D특허센터가 돈되는 강한특허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연구개발 투자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특허 등 지재권의 양적 생산은 세
계적 수준에 이르렀으나, 질적으로 우수한 지재권의 창출?확보는 아직 미흡하다.
이에, 특허청은 2010을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을 넘어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전략? 등을 본격 추진키로 하였으며, 이를 위한 전
담기구로서 종전에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의 부서형태였던 R&D특허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립
하기에 이르렀다.
특허청에서 추진하는 주요 R&D-IP 사업에는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 전략사업‘, ’첨단부품
IP-R&D 연계전략 지원사업‘, ’특허기술동향조사사업‘, ’국가R&D 특허성과관리 사업‘, ’유망
특허기술발굴 및 사업화‘, ’NPEs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등이 있다.
종전에는 이러한 사업들이 한국특허정보원, 한국발명진흥회,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등에서 산
발적으로 추진되어, 사업의 일관성 및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었으나, 금번에 「R&D특허센
터」가 설립되면서, 관련 기능들이 동 센터로 통합 이관됨에 따라, 총괄적인 관리 및 수행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R&D-IP 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D 특허센터」는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 전략」 등 R&D와 IP를 연계하는 사업의
총괄 주관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최강 특허포트폴리오 구축 방법론” 교육 등 민간 확
산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다.
고정식 청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삼성·LG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의 근간인
중소·중견기업까지 핵심?원천?표준특허 선점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제품을 부품의 결
합체’로 보던 종래 인식에 더하여 ‘제품을 국제 특허복합체’로 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
하며, 지속적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원천·핵심·표준특허확보, 크로스 라이센싱과 같은 경쟁
업체와의 전략적 특허 제휴 구사, 원천 특허 보유 회사에 대한 조기 인수·합병 등에 대한
전략을 제공하는「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전략」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R&D와 IP의 연계가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
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특허청도 R&D특허센터와의 업무 공조를 통
하여 적극적으로 R&D-IP 전략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최강의 특허포트폴리오) 특허소송, 경쟁기업의 견제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수십~수천개의
원천?핵심?표준특허 등으로 구성된 국제특허복합체(강력한 특허群) 
(예시) 미국의 퀄컴社는 CDMA 모뎀칩에서만 1,700여개의 국제특허복합체로 구성된 강력한
특허포트폴리오를 보유하여 지난 10년간 5조원의 로열티 수입 창출
* 총 연구개발 투자(정부+민간) 규모는 31.3조원(07년)으로 세계7위, 특허출원은 세계 4위
수준이나, 기술무역 적자폭은 (04) 27억달러 → (08) 31억달러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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