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 총력... 각국 대사・총장도 한뜻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3/10/24 [13:12]

[전북대]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 총력... 각국 대사・총장도 한뜻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3/10/24 [13:12]

▲ 전북대학교가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 5천 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 정주해 지역발전까지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대학’ 도약에 나선다. 특히 전북대의 이같은 원대한 계획에 외국 대사들과 총장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사진=전북대)  © 특허뉴스

 

외국 대사・총장 적극 협력, 모로코대사는 글로컬위원장 맡아

글로컬대학30 사업 프로그램 이수 외국인 학위·장학제도 마련

외국인 유학생 가족형 기숙사 확충 등 정주 여건 개선 노력도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외국인 유학생 5천명 유치를 글로컬대학30 사업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 대사들과 총장들도 이를 적극 돕기로 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5천 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전북 지역에 정주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이 같은 계획을 글로컬대학30 사업 실행계획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전북대는 세부 실행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유럽과 뉴질랜드, 아시아의 주요 대학, 주요 기관들과 협력을 이끌어 냈고,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나 파리 기후아카데미 등 국제기구들과도 연계해 지역혁신의 국제적 확산과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대는 최근까지 영국, 몽골, 호주, 태국, 페루, 칠레, 과테말라, 이스라엘, 카타르, 모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의 주한 대사관을 찾아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를 위한 긴밀한 공조 체계도 확립했다.

 

실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위해 전북대가 구성한 ‘글로컬대학 위원회’에 샤픽 하샤디(Chafik Rachadi) 주한 모로코왕국 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고, 페루 대사와 르완다 대사, 베트남 후에대학 총장, 대만 중흥대학 총장 등이 글로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북대의 계획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북대는 또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전북대 국제캠퍼스(센터)’를 구축하고, 다양한 학위 및 장학제도를 활용하는 한편, 전라북도 산업과 연계한 특화교육과 차별화 된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 전북대는 온라인 국제캠퍼스(센터)에서 1년, 전북대에 3년을 수학하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 국제캠퍼스(센터)’와 해외 주요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국제캠퍼스(센터) 구축, 그리고 현재 전북대가 주도하는 아시아대학교육연합체(AUEA)의 확대를 통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학칙 개정을 통한 외국인 유학생 편입제도 도입과 해외 유수 대학과의 공동 교육 과정 운영, 복수학위 국가의 다양화 등을 모색해 2028년까지 5천 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외국인 초청 단기 문화체험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필링코리아’의 참여대학을 더욱 늘리고, 새만금의 해양레저나 남원, 무주, 진안 등의 생태자원과 연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학생들을 전북대 유학생으로 유치하는 노력도 펴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실제로 지역에 착근해 정주하며 지역경제 발전에까지 이바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특화형 유학생 지역산업 현장실습 및 인턴제 도입과 외국인 유학생 창업 지원센터 등을 통해 유학생들이 전북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 특화형 산업계에서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유학생 가족 기숙사를 확대해 지역에 정착하는 외국인들의 주거 환경 안정까지 적극 지원한다.

 

유학생 비자 관련 규제 혁신, 장학금 확대, 재정능력 지원, 지산업과 연계한 진로-취업 지원 등을 위하여 전라북도와 연계하여 RISE체계에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교육국제특구에 대비 유학생 유치단계 및 학업과정에서 지역 내 기업수요와 연계를 강화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졸업 후에도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유학생 5천 명을 유치하고, 이들이 지역에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큰 계획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우수한 유학생들이 전북지역에서 공부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북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베트남 빈 대학과 상생발전 위해 ‘맞손’

 

▲ 전북대학교가 베트남 빈(Vinh) 대학과 24일 양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사진=전북대)  © 특허뉴스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통해 빈 대학 역량 강화

초청 연수 차 전북대 방문해 수의학 분야 우수시설 방문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베트남 빈(Vinh) 대학과 24일 양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인적 교류와 공동 연구 등 전방위 협력에 나섰다.

 

올해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재선정된 전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 8월부터 베트남 빈 대학에 수의학과를 신설하고, 축산 분야 교육·연구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빈 대학의 트란 바 티엔 부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초청연수 차 전북대를 방문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대와 베트남 빈 대학 간 인·물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특히 빈 대학은 전북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한 글로벌허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교류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과 함께 베트남 방문단은 오는 10월 28일까지 전북대에 머물며 전북대 농생대, LINC3.0 사업단, 전자공학부 등과 협약 체결을 통해 대학 간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전북대 동물의료센터와 가금류질병방제연구센터,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방문해 수의학 분야의 세계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전북대의 역량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국내 최고의 진료 장비를 갖추고 있는 서울 소재 로얄메디컬동물센터 등도 방문해 수의학 관련 분야의 교류를 약속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한 출국 전날인 10월 27일에는 전북대 LINC3.0 사업단이 제공하는 한국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서울시청과 광화문,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의 멋을 느끼는 시간도 마련된다.

 

양오봉 총장은 “베트남 빈(Vinh) 대학교 수의학과 신설 및 축산분야 교육·연구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초청연수와 대학 간 협약을 위해 먼 길을 와주신 빈 대학과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 대학이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제교류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한국연구재단의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재선정을 통해 2030년까지 27억여 원을 지원받아 빈 대학교 수의학과 신설 등 교육·연구역량 강화와 기술보급 사업 등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수의학 전공을 신설하고, 기존의 축산 전공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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