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알루미늄 용접기술이 뜬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05/06/02 [00:00]

새로운 알루미늄 용접기술이 뜬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05/06/02 [00:00]
새로운 알루미늄 용접기술인 마찰교반용접(friction stir welding : fsw)기술이 지금까지 대두된 유해가스와 용접결함 발생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급속히 부각되고 있다. fsw기술은 1991년 영국 twi(the welding of institute)에 의하여 원리와 개념이 개발되어 90년대 중반부터 산업에 적용된 기술로, 금속을 녹이지 않고 서로 섞이도록 하여 용접하므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기술이고, 종래의 아크용접 후에 반드시 수행했던 용접변형 교정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철도차량 또는 선박의 제작공정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 동안 항공기 제작에서 용접결함을 없애기 위하여 채용되었던 리벳이음방식은 자동화하기 어려운 결점이 있었으나, 최근 fsw기술로 대체함으로써 자동화를 통한 획기적 비용절감과 용접결함방지를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되었다. fsw기술의 국내.외 특허출원 현황을 살펴보면, 철강재의 1/3정도로 가벼운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수송기계 경량화의 본격적인 추진이 예상되면서, 1996년 세계 주요국의 특허출원이 22건에 불과하던 것이 2002년에는 138건으로 증가하여 정점을 이루고 있으며, 이후 2004년까지 분석된 총 469건의 특허출원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3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은 30.7%, 유럽이 23.5%로 선진국의 특허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에 출원된 특허출원은 59건으로 조사대상국 특허출원의 1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내국인 특허출원건수는 5건으로 저조한 실정이므로 우리가 조속히 연구개발하여야 할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특기할 사항으로, 국내 특허출원 중 일본이 36건으로 61%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에는 일본 히다찌사의 2중구조를 가진 철도차량 제조기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 및 유럽은 fsw의 본체 및 주변기기에 대한 개량발명을 특허출원하고 있어 여하한 fsw 기술을 사용할 경우 로얄티 지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국내 포항산업연구원(rist의 용접센터)만이 순수 우리의 기술로 전자기력을 이용한 마찰교반용접기술을 개발하여 국내외에 특허출원하여 상용화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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