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 교육 현장을 찾아서...대전탄방중학교 편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0/10/14 [16:14]

창의력 교육 현장을 찾아서...대전탄방중학교 편

특허뉴스 | 입력 : 2010/10/14 [16:14]


       
발명학교의 메카로 떠오르는 대전탄방중학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학교 NO.1

창의력(발명)교육 실천했는데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특목고 입학 쉬워졌다
학교 지원 속 발명반으로 학교 위상 높여.
발명전시회 대통령상 등 수상하며 발명 명문으로 발돋움

<전문>
대전정부청사 이전과 함께 제 2의 수도권으로 자리잡은 대전에 최근 대한민국 학생발명 전시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대전탄방중학교가 발명학교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탄방중학교는 1991년 학교설립인가와 함께 우수한 인재를 산출한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교육의 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대전탄방중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자질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학교에서는 꾸준한 지원을 통해 학생의 소실과 특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해, 미래 리더로의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대전탄방중학교를 이끄는 나도창 교장은  기초 기본에 충실한 실력있는 학생(공부하는 학생), 사랑과 열정으로 존경받는 교사(연구하는 교사), 깨끗하고 활기차며 즐거운 학교(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연구와 노력을 반복하며 마리아 몬테소리와 견줄만한 교육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탐구하는 학생 존경받는 교사

대전탄방중학교의 탐구과학교실은 학생들과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과 탐구심 배양 및 미래 과학자로서의 꿈을 키운다. 탐구과학교실은 과학에 우수한 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직접 과학을 체험하게 하여 과학적인 탐구심을 기르고 과학적 소양을 갖도록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나도창 교장은 과학적 탐구력을 신장할 수 있는 자료제공, 과학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 과학실험, 놀이, 공작 등의 활동을 통한 창의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과학 영화상영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 고차원적인 사고력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사회에서 우수한 능력을 지닌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뛰어난 자신의 능력을 발굴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모토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학생들의 과학 활동을 활성화 함으로써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의욕과 능력을 가진 영재를 양성하였으며, 발명의 생활화를 통하여 사고력과 탐구력을 신장시키는 결과물을 낳았다.
이러한 탄방중학교의 노력으로  발명반 학생들은 제23회 대한민국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 1, 금상 1, 은상 1개를 받으면서 일약 전국적인 발명 명문학교로 발돋움했다. 여기에는 나도창 교장과 이주호 발명지도교사, 창의력 학습을 담당하는 정수천 교사의 노력의 결과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실생활의 불편함을 발명으로 연결

대전탄방중학교는 올해 8월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학생발명 전시회에서 2학년 노수완군이 ‘빗면주차 미끄럼 이제 걱정 없는 요술 턱’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으면서 단번에 발명 명문교의 입지를 굳혔다.
노군의 ‘빗면주차 미끄럼 이제 걱정 없는 요술 턱’은 비 오는 날에 어머니와 함께 은행에 있는 빗면 주차장에 들어가서 주차하는 과정에서 비 때문에 바퀴가 미끄러워서 뒤에 있는 차와 접촉 사고가 난 것에서 착안했다.
이주호 교사는 “실생활의 불편한 부분을 관찰하고,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등 발명에 대한 기본 컨셉트를 충실히 구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호 교사는 “발명반은 단순히 발명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꼬이고 복잡한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포함한다”며 “자연스럽게 논리와 창의력 증진 훈련을 받은 학생들이 각종 발명대회의 수상실적 등으로 특목고 입학에서도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이미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5개월간 연구 끝에 이번 작품을 완성한 노군은 충남대 과학영재원 물리심화반에도 다니면서, 장래 로봇 공학자를 꿈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학생들의 양성과 인재 배출에 대해 나도창 교장은 “학교 다니는 것이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으로 학생을 대해야 한다.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아버지교실’ 등이 바로 교육현장의 어려움과 개선해야 할 점을 학생과 학부모 모두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라고 학교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나 교장은 학생의 발명은 현 입시제도인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특목고에 입학이 수월하다.고 피력했다.
나도창 교장은 “이주호 교사와 정수천 교사 말고도 수많은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특기와 전인교육에 앞장서기에 이런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군의 이번 대상 수상으로 노군 개인은 물론, 학교도 과학계와 발명계의 주목을 받게 됐다.

-발명 수영 골프 인라인 등 학생 인성교육에 투자

나도창 교장은 “탄방중학교는 발명 말고도 펜싱 수영 골프 피겨 인라인 등 특별반 학생들이 전국대회의 상을 휩쓸고 있다”며 “최근에는 관현악 특별반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전인교육과 정서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방중 발명반(TBIC Tan Bang Invention Club)의 선발기준은 매년 학업성적(30%), 발명아이디어(40%), 면접(40%)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 간에도 우수학생들의 동아리로 인식돼 평균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16명(l학년 8명,2학년 8명)이 활동 중인 탄방중 발명반은 특허청에서 개발한 주니어발명리더 교재를 활용한 수업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발명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주호 교사는 “발명반 전원을 대상으로 대회에 참가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특허를 출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2년 동안 제21회 대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2009년 5월 은상 1명, 동상 2명), 제22회 대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2010년 5월 동상 3명), 제23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2010년 8월 대통령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등 점차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교사는 “학생들에게 많은 경험담과 자료를 제공, 간섭을 최소화해 자율적인 발명이 되도록 한다”고 지도방침을 밝혔다.
이런 이주효 교사의 뒤에는 나도창 교장의 든든한 지원이 있다.
나도창 교장은 “학생과 교사에 대한 지원 예산을 늘려 발명반 영재반 창의반 등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고 격려와 사랑으로 학생들의 발전을 도모해 창의력 학습의 저변확대로 발전”이라며 “학생들에게 독서록을 만들어 독서 후 책을 읽은 느낌을 적도록 하는 독후감 작성 프로그램을 실시해 미래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해 졸업하기 전까지 100권의 독후감을 쓰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면학분위기 덕에 대전탄방중학교는 매년 고입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지역명문으로 자리 잡아나가고 있다.

-발명을 통한 과학의 저변확대에 힘써

나도창 교장과 이주호ㆍ정수천 교사는 “발명반 학생들의 발명아이디어 제목만 봐도 기발한 것들이 많다”면서 “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낼 수 있는 지도역량을 갖추는 것이 지도교사의 고민”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발명 목록을 살펴보면 △입고 벗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교복(김민주) △다리를 편하고 따듯하게 해주는 방석, 알람 베게(이은동) △책이 쓰러지지 않는 책꽂이, 집게를 이용한 편리한 파일(오민해) △위생적인 호루라기(송민경) △변기 뚜껑을 닫으면 물이 내려가는 변기장치, 직선을 쉽게 자를 수 있는 가위(김준환) △무게 중심의 이동을 이용한 넘어지지 않는 세발자전거(이건명) △공간을 100% 활용 가능한 간이 책꽂이, 손이 자유로운 우산 가방(이승은) △회전력을 이용한 봉걸레 짜는 기계(이다빈) △원하는 지름의 원을 그릴 수 있는 컴퍼스(강성현) △칫솔질 횟수를 측정할 수 있는 칫솔, 회전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소리 발생 훌라후프(이혁빈) △원하는 양을 정확히 따를 수 있는 비커(안상현) 등이 있다.
이것들은 모두 실생활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쉽게 착상을 떠올릴 수 없다는 점에서 탄방중학생들의 열정과 순수한 호기심을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이런 학생들의 열성적인 지도활동 덕분에 이주호 교사는 최근 올해의 과학교사상 후보자로 추천을 받기도 했다.
이주호 교사는 최근 3년간 12개 대회에서 총 31명의 학생을 수상지도 했다. 이 과정에서 10명의 발명장학생을 배출하는 등 명 발명지도교사로 위치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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