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단계’ 차세대 바이오그린사업으로 도약

특허뉴스 | 기사입력 2010/09/01 [23:44]

농진청, ‘2단계’ 차세대 바이오그린사업으로 도약

특허뉴스 | 입력 : 2010/09/01 [23:44]


(수원=뉴스와이어)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우리나라 농업생명공학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국책사업인 바이오그린21사업을 지난 2001년에 시작해 올 12월까지 1단계 마무리하고, 2단계로 차세대바이오그린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중심의 산·학·연 공동연구사업인 바이오그린21사업은 농진청 소속 4개 기관의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대내외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 9년간 논문 2,393건, 특허 1,470건, 기술이전 95건, 기타 유전자 등 500건 이상의 성과를 도출했다.
당초 10년간 목표투자액인 7,00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약 3,200억원이 투자됐음에도 불구하고, 산·학·연 공동연구의 효율적 추진으로 목표보다 훨씬 웃도는 양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지난 9년간의 바이오그린21사업과 국내 유사사업의 정량적 성과를 비교했을 때, 투입 연구비 1억원 당 논문 건수 0.88편, 특허 건수 0.54건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의 경우 농업생명공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 기간이 짧고 산업 기반이 취약하여 산업화 실적이 미흡한 편이지만, 바이오그린21사업을 통한 농업생명공학연구가 2001년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이 분야의 산업화 실적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년간 바이오그린21사업을 통해 실크단백질을 이용한 인공고막, 인공뼈 및 치매예방용 BF7 생산, 인간 치료용의 고가 의약품인 혈액응고제, 혈전증치료제와 조혈촉진제를 생산하는 동식물 개발, 비타민A가 강화된 쌀, 특정 병해충에 저항성을 가진 작물 및 가뭄저항성 감자의 개발로 농약사용량 감소 등 인간에게 유용한 수많은 연구결과를 창출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그 동안 축적된 국내 농업생명공학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농업생명자원 소재를 활용해 국가의 고부가가치산업인 농업생명공학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간에게 유용한 녹색산업을 육성하고자 2011년부터 추진할 ‘차세대 바이오그린사업’을 기획,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요청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임상종 연구정책국장은 “책임과 권한이 강화된 사업단장 중심체제, 사업단장과 관리기관인 농진청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월례회 개최, 사업단장의 평가시스템 강화 등 지금까지의 운영시스템을 일부 획기적으로 전환함으로써 사업의 양적, 질적 성과를 최대화 하기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에 필요한 농업생명공학연구를 통해 농업바이오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관련분야의 산학연이 협력하면, 국가과학기술의 위상 제고는 물론 궁극적으로 국민보건, 인간수명 연장,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의 농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연구개발 분야의 다양성과 융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여러 분야의 학계, 산업계, 연구소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더 유용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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