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IoT 기술 특허출원 증가세... 10년간 년평균 10.8% ↑

삼성전자 4위, LG전자 5위 등 다출원인 상위권에 한국 출원인 다수 포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3/12/17 [21:49]

안전사고 예방 IoT 기술 특허출원 증가세... 10년간 년평균 10.8% ↑

삼성전자 4위, LG전자 5위 등 다출원인 상위권에 한국 출원인 다수 포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3/12/17 [21:49]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전 세계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전사고 예방 특허출원이 10년간 연평균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직장‧가정‧학교 등 우리 생활 현장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IoT 기술을 이용한 전 세계 공공안전 시장 규모는 ‘23년에 4.4조 원(30.5억 달러)이었으나, 연평균 17.1%씩 성장해 ’27년에는 7.6조 원(57.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IoT 기반 안전관리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특허청(IP5)에 출원된 IoT 기반의 안전사고 예방 기술 특허를 분석한 결과, ’12년에 1,348건에 불과하던 출원량이 10년 사이 연평균 10.8% 증가해 ’21년에는 3,406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산업안전 분야가 39.9%로 가장 많았으며, 어린이 돌봄(29.5%), 노인 돌봄(23.6%), 학교 안전(11.6%)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 분야는 연평균 증가율도 16.8%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10년간 약 4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외의 분야에서도 연평균 7% 내외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센서에 기계적 기능과 전자적 기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칩셋(chipset) 수준의 초소형 장치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이 적용되면서 저비용의 소형화된 센서가 보급되고, 광대역 IoT 통신 전송 기술의 발달로 고품질 서비스가 가능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고령화 가속화와 비대면 일상화 시대를 거치면서 사회복지 분야에서 IoT 서비스 요구가 증가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특허청에 출원된 건수는 미국에 출원된 비율이 45.1%(11,076건)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25.7%, 6,301건), 중국(17.7%, 4,340건), 일본(6.7%, 1,648건) 순이었다. 다만, 연평균 증가율은 중국이 33.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한국이 1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 시장은 미국이 가장 넓으나, 중국의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분야의 10대 다출원인 중 우리나라 출원인이 다수를 차지했다. IBM(231건), 필립스(159건) 및 구글(108건)이 다출원 1위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삼성전자(85건)가 4위, LG전자(84건)는 5위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80건)는 6위, 대한민국 정부(75건)는 7위 등 우리나라 출원인이 상위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특허청 송대종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직장․학교․가정에서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IoT 기반 안전사고 예방 특허출원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이 우수한 특허권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특허청도 고품질의 심사뿐만 아니라 출원인이 필요로 하는 관련 통계 자료 및 가이드 등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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