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특허출원, 대기업‧신기술 부문에 따라 명암 엇갈려

지재연 특허통계센터, 지역 특허출원 통계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 발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5/20 [11:04]

지난해 지역 특허출원, 대기업‧신기술 부문에 따라 명암 엇갈려

지재연 특허통계센터, 지역 특허출원 통계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 발간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5/20 [11:04]

▲ 출원인 유형별 지역 특허출원 현황(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지난해 대기업 및 첨단기술(컴퓨터, 반도체 등) 중심의 특허출원 증가에 힘입어 전국 지식재산권 출원량이 4.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통계센터가 발표한 ‘지역 특허출원 통계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지역에서 출원된 특허는 총 19만 1천여 건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하였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CAGR)은 1.94%로 나타났다.

 

전국 특허 비중 1% 이하인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15개 시·도 가운데 CAGR이 전국 평균인 1.94%를 넘어서는 지역은 전라남도 등 5개 지자체이었으며, 해당 5개 지역의 대기업 CAGR은 평균 12.48%로 매우 높은 반면, 개인 출원인의 CAGR은 평균 –9.38%로 매우 낮아 상반된 추이를 보였다. 

 

2023년 기준 지역에서 출원된 특허를 WIPO 5대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기공학 분야의 비중이 39.6%로 가장 높았고, 전기공학 분야는 최근 3년간 CAGR 또한 7.2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전기공학 분야가 전기기계/에너지, 컴퓨터기술, 전자상거래 및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를 다수 포함하고 있어 해당 세부기술의 출원 증가가 전기공학 분야의 CAGR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 WIPO 5대 기술분야별 지역 특허출원 현황(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2023년 기준 지역 기업에서 출원된 특허를 출원기업의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에 따른 산업(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부품 제조업 분야의 출원 비중이 22.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5개 산업의 출원 비중이 53.7%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지역 특허출원 상위 5개 산업(업종)(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한편, 전국 5대 권역(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강원/제주) 가운데 전자부품 제조업 분야의 전국 평균 출원 비중 22.0%를 넘어서는 권역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30.3%로 유일하였다. 수도권은 5대 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제조업 분야의 출원량이 가장 높은 권역으로, 수도권을 제외한 4대 권역의 경우 모두 서비스업 부문의 특허출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특허 출원량이 많으며 증가율 또한 높은 첨단 산업분야 제조 기업들이 수도권에 다수 편중되어 있음을 지역 특허출원 통계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권역별 최다 특허출원 산업(업종)(출처=지재연)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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