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선거’에 숨은 특허기술... 생체인식·블록체인·AI기술까지 적용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4/08 [12:18]

진화하는 ‘선거’에 숨은 특허기술... 생체인식·블록체인·AI기술까지 적용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4/08 [12:18]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지난 45~6일 양일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됐고, 오는 410일 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민주주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

선거는 국민을 대표해서 나랏일을 맡아 할 사람을 투표로 뽑는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함으로써 자신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시킬 수 있다.

 

왜 민주주의 꽃을 선거라 불릴까? 선거는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고, 국가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선거는 보통의 국민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직접 비밀 투표에 참여해 국민으로서의 권리행사를 하는 4원칙을 가진다.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가 선거의 4원칙이다.

 

우리의 손으로 직접 우리의 미래를 그리는 선거 투표에도 다양한 특허기술이 적용된다.

선거의 시작은 후보자의 유세 홍보에서부터 시작된다. 선거포스터와 벽보, 홍보영상과 홍보 노래 등 선거철이 되면 동네 곳곳이 행사장이다.

 

▲ 선거 홍보인쇄물 삽입작업이 편리한 선거용 벽보판(출처=윈텔립스, 10-2021-0157714)  © 특허뉴스

 

 

보통 선거용 벽보판은 표면지와 이면지를 앞뒤로 포갠 사이에 선거홍보 인쇄물을 삽입한다. 이 과정에서 덮개의 탄성이 강해 두 사람 이상의 인력이 필요하고 또 인쇄물을 원활하게 삽입하기 어려움이 따른다. 선거 홍보인쇄물 삽입작업이 편리한 선거용 벽보판(10-2021-0157714) 특허기술이 적용된 벽보판은 덮개를 젖히지 않고도 혼자 인쇄물을 삽입할 수 있게 설계되어 기존의 방법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 무빙포스터를 이용한 모바일 선서홍보시스템(출처=윈텔립스, 10-2022-0007915)  © 특허뉴스

 

포스터 벽보나 오프라인 선거 홍보물을 대체할 수 있는 무빙포스터를 이용한 선거 홍보 시스템도 있다. 홍보 책자로 인한 종이의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무빙포스터를 이용한 홍보물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하여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선거 후보자의 홍보물을 접할 수 있게 개발된 시스템이다.

 

투표 시스템은 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선거와 투표가 도입된 지 100여년이 되어 가지만 투표용지에 기표 도장을 찍고 제출하는 방법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진화와 함께 전자시스템을 이용한 투표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전자투표 시스템의 경우, 정확성과 공정성은 물론 무엇보다 보안성이 중요시 된다.

 

▲ 투표용지 및 생체인증을 이용한 온/오프라인상의 전자투표방법(출처=윈텔립스, 10-2022-0055050)  © 특허뉴스

 

 

투표용지 및 생체인증을 이용한 온/오프라인상의 전자투표방법(10-2022-0055050)은 사기 방지 및 보안을 보장하기 위하여 생체 인식 검증을 사용하는 전자투표 방법으로 지문과 손가락 지정맥을 동시에 이용한다.

 

전자투표 단말기에서 1단계로는 유권자가 지문과 손가락의 지정맥을 이용해 신분확인을 거치고 후보자에게 투표한 이후, 2단계에서는 선택한 후보자의 투표용지를 같이 비치돼 있는 별도의 투표함에 넣음으로써 오프라인 집계도 병행해 투표의 신뢰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반면, 비접촉식 생체인증을 통한 전자선거 시스템도 개발됐다. 블록체인 기반의 비접촉식 생체인증을 이용한 전자선거 관리시스템(10-2021-0084056) 특허기술은 지문 또는 손바닥 패턴 인식과 같은 비접촉식 바이오 검증을 이용하는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카메라를 이용해 획득된 비접촉 생체정보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분산 저장해 등록하고 등록된 비접촉 생체정보를 이용해 투표를 진행한다.

 

▲ 블록체인 기반의 비접촉식 생체인증을 이용한 전자선거 관리시스템(출처=윈텔립스, 10-2021-0084056)  © 특허뉴스

 

 

선거가 끝나면 후보자, 정당, 지지자 등 국민 모두가 주목하는 개표가 진행된다. 내가 선탹한 소중한 한표의 결과를 보는 순간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개표와 개수를 위한 특허기술이 있다.

투표용지의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 발생과 시간 지연을 절약하기 위한 계수기로, 그동안 전자식 분류개표장치가 보급되면서 수작업으로 일관하던 개표 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졌지만 정당과 후보가 늘어남에 따라 투표용지도 길어지면서 기존 장치에서는 적용이 불가능한 문제가 제기됐다.

 

실제,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볼 수 있듯 비례대표 투표용지는 38개 정당으로 51.7cm이다. 이는 4년 전 21대 총선 때 35개 정당으로 48.1cm보다 길어졌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선거용 투표용지의 길이 대응이 가능한 확장형 심사계수기(10-2023-0063876) 특허기술은 투표용지를 삽입하는 부분을 계수기의 길이 방향 중심으로 배치하여 투표용지의 길이에 따라 계수기의 길이를 조절하여 조립이 가능하고 설정에 따라 계수 속도 역시 조절될 수 있도록 개발된 확장형 계수기이다.

 

▲ 선거용 투표용지의 길이 대응이 가능한 확장형 심사계수기(출처=윈텔립스, 10-2023-0063876)  © 특허뉴스

 

 

시대에 맞게 AI기술을 접목한 투표지 분류시스템도 있다. 종래 자동 개표 시스템은 투표지 스캔 단계에서 낙서나 이물질, 중복 기표, 번짐 등의 변형특성을 노이즈와 구별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AI 적용을 통한 분류 인식률이 향상되고 설명이 가능한 개선된 투표지 분류시스템(10-2021-0083275)은 분류된 투표지에 대해 기표 인식을 수행하도록 학습된 신경망 모델과 투표지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생성 모델들이 포함되어 투표지의 분류 인식률을 향상시켰다.

 

▲ AI 적용을 통한 분류 인식률이 향상되고 설명이 가능한 개선된 투표지 분류시스템(출처=윈텔립스, 10-2021-0083275)  © 특허뉴스

 

당선자와 낙선자가 결정되고 나면, 선거 폐현수막 처리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간 치러진 5번의 선거에서 배출된 폐현수막은 총 13985톤이다.

 

골칫덩이였던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가방, 의류로 재탄생하는 업사이클링 기술도 개발됐다.

폐현수막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가방 제조방법, 이에 의해 제조된 업사이클링 가방 및 이를 위한 제조장치(10-2022-0104101) 기술은 가방 제조 원단으로 사용할 선거 폐현수막을 선별기로 분류하고 디자인에 맞게 다수의 조각으로 재단하여 다시 쓸만한 가방으로 재탄생한다.

 

▲ 폐현수막을 이용한 업사이클링 가방 제조방법, 이에 의해 제조된 업사이클링 가방 및 이를 위한 제조장치(출처=윈텔립스, 10-2022-0104101)  © 특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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