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가리지 않는 마스크인 ‘엠스크’... 자력 이용해 기존 마스크 대체 효과 ‘기대’엠스크, 국내 특허와 WIPO 최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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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마스크가 개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마스크는 얼굴을 가리는 기존 마스크와는 달리, 여름에 착용하는 넥-밴드(neck-band) 선풍기처럼 착용하면, 넥-밴드의 양쪽 끝에서 착용자의 코와 입 방향으로 자력(magnetic power, 磁力)이 발산되면서 바이러스에 오염된 타인의 침(비말)이나 에어컨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미세한 침방울(에어로졸)이 착용자의 코와 입 부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원리로 개발되었다.
‘엠스크(MSK)’라고 불리는 이 마스크는 자력이 작동할 때 물(water)이 자석으로부터 밀려나는 성질을 이용해 침(비말)이나 에어로졸(aerosol) 등 미세한 물방울을 착용자의 코와 입 주변에서 멀리 밀어내는 원리다. 또한 엠스크에는 살균 효과가 입증된 가시광선 LED 빛을 발산해 호흡기 주변에 떠 있는 바이러스 살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나 소지품을 살균하는 기능도 채용했다.
무엇보다 얼굴을 덮지 않아 식사 시 또는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엠스크는 ‘비밀폐형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차단장치’라는 명칭으로 국내 특허를 획득(등록특허 제10-2412492호)했다.
엠스크를 개발한 발명가 윤성은 씨는 “엠스크는 얼굴을 가리지 않는 세계 최초의 마스크 제품이다. 음식물 섭취 때나 일상생활에서 더 이상 기존 마스크의 답답함을 경험할 필요가 없고, 미국과 유럽의 마스크 착용 반대론자들의 반대도 없을 혁신 제품”이라며, “자력(磁力)으로 비말 또는 에어로졸을 밀어내는 기능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전세계 최초의 개념(국제출원번호 PCT/KR2023/005081)이자 원천특허(original patent)임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엠스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창업스쿨 과제로 선정되어, 기능이 작동되는 시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시험 조제 완료한 상태다.
윤성은 씨는 “엠스크 제품을 생산해 국내 및 전세계에 공급할 국내·외 전자제품 업체를 물색중”이라며 “자력, 풍력과 가시광선 LED를 구현하는 것은 헤어 드라이어를 생산할 정도의 기술력만 갖추면 어느 업체든 어렵지 않다. 자력을 이용한 원천특허는 앞으로 다양한 산업 접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