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술-시장 전문성 보유한 기술거래사의 Match-making 역할 중요”

기술거래사회 정재관 수석부회장 인터뷰,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특허뉴스와도 적극적 협력 기대

특허뉴스 허재관 기자 | 기사입력 2022/11/25 [12:58]

[인터뷰] “기술-시장 전문성 보유한 기술거래사의 Match-making 역할 중요”

기술거래사회 정재관 수석부회장 인터뷰,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특허뉴스와도 적극적 협력 기대

특허뉴스 허재관 기자 | 입력 : 2022/11/25 [12:58]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연구개발 및 혁신의 결과가 양질의 특허 및 기술로 객관화(형식지화)되어야 특허기술이전 및 특허기술의 사업화가 제대로 될 수 있고, 이를 기초로 소득의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통하여 국민경제의 현안인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국가가 제도적으로 만든 제도가 기술거래사이다.

 

이러한 기술거래사들이 공동연구 및 정보교류, 교육 등을 통하여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협회를 결성한 단체가 한국기술거래사회이다. 현재 기술거래사회 정재관 수석부회장(기술경영학박사, iPAC특허센터 특임전문위원)을 만나 특허뉴스 독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몇 가지 질문을 인터뷰 했다.

 

▲ 기술거래사회 정재관 수석부회장과 허재관 기자가 인터뷰하고 있다. (좌)기술거래사회 정재관 수석부회장 (우)허재관 기자  © 특허뉴스


기술거래사의 구체적인 수행업무

 

허재관 기자 : 기술거래사가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와 관련하여 서비스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자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좀 엉뚱한 질문 같지만 기술만 대상이 되고 특허는 해당이 없습니까?

 

정재관 부회장 : 아닙니다. 특허도 대상이 됩니다. 특허도 기술에 포함되니까요.

본회 소속 기술거래사에 의해 발굴되는 산학연의 공급기술과 수요기술을 체계적으로 발굴 및 관리하고 똘똘한 기술의 기술매칭 활동을 관리함으로서, 민간기업 중심의 기술거래가 제대로 성사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의 기술컨설팅을 하고 있고요. 수요기술에 맞는 공급기술이 매칭 될 수 있도록 조사, 분석 등의 컨설팅을 실시하는 일도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우리 사업이 기술거래사의 전문영역이기는 하지만 기술거래기관, 기술가치 평가기관, 특허 컨설팅기관 등과 연계해야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체계적인 업무수행능력 제고 교육프로그램 지속 실시

 

허재관 기자 : 기술거래 및 기술사업화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객인 기업들이 요구하는 상당한 수준의 전문 업무 수행능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 협회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프로그램이 있습니까?

 

정재관 부회장 : 기술을 분석하고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는 전문가를 통하여 우수기술을 발굴하여, 이전확률을 높이고, 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서 기술거래사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술이전·사업화 전주기에 필요한 기초교육에서부터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연계과정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요자 맞춤형 기술이전·사업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성과창출을 계속하여 높여 나아갈 계획입니다.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 전반에 대한 중소기업지원이 필요

 

허재관 기자 : 기술거래사가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기술가치 평가, 기술조사 분석, 기술창업 등 기술사업화 전반에 대하여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재관 부회장 : 초기사업화 단계부터 제품의 시장 진입과 개선 단계에 이르는 기술사업화의 전체 과정에서 기술적 성과를 시장기회와 접목시키는 아이디어 착상, 사업화 가능성을 기술측면과 시장 수요 측면에서 구체화하는 인큐베이팅, 신기술을 시장에서 판매 가능한 제품 혹은 공정으로 구현하는 프로모팅(촉진), 또 신기술을 이용한 제품이나 공정이 시장에서 오랜 동안 존속하며 가치의 상당부분을 전유하는 서스테이닝(지속) 단계 등 기술사업화 전 단계에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나다.

 

기술거래사 제도의 문제점과 대책

 

허재관 기자 : 일부의 의견이긴 합니다만, 기술거래사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평가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재관 부회장 : 그동안 선진국의 다양한 정책들을 벤치마킹하고 시장의 수요와 정책효과 등을 고려하여 여러 유형의 기술이전 사업화 촉진 사업들을 추진해 왔으나, 기술거래 생태계 관점에서의 실효적 성과가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업들은 기술이전·사업화 전주기에 걸쳐 필요한 요소 기능별로 세심하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즉 기술거래사업화를 통한 매출 발생은 물론 기업혁신 성장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기술탐색, 기술가치평가, 중개알선, 협상력, 기술이전계약 등 모든 전문역량 측면에서 기술-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기술거래사의 Match-making 역할이 더욱 중요합니다.

 

기술거래사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는 정부의 과제지원이 필요

 

허재관 기자 : 기술거래사는 기본적으로 민간의 컨설팅을 해야 하겠지만... 협회가 정부의 민간기업 지원과제를 수주하여 기술거래사가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과도기적으로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협회의 생각과 전략은?

 

정재관 부회장 : 정부 지원사업인 기술이전 확산 사업을 3년째 하고 있습니다. 수요공급기술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사업 프로세스를 점검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아이디어 착상단계에서 시장에서 지속되기까지의 전 과정 지원을 통해서 기업의 제품 혁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기술거래사 제도의 혁신과 역량강화에 노력 집중

 

허재관 기자 : 지난 4월에 수석부회장을 맡으신 것 같은데 기술거래사회가 현재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업무 및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정재관 부회장 : 지난 9개월은 기술거래사회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기술거래사회의 주변 환경은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기술거래사회가 꼭 해야 할 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도개선 측면에서는 기술거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거래사법 제정 또는 기술이전법을 개정하여 기술거래사 합동법률사무소를 설립 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중개업에 종사하지 않는 기술거래사의 자격등록세(지방세)를 비과세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기술거래 중개수수료 가이드 라인도 제정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민간공공 기술 중개자(기술거래사)의 기술거래 역량을 강화하여 기술이전 후 사업화 후속 지원까지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창출-기술거래-사업화 역량을 집중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지회활동의 활성화 대책도 강구 중

 

허재관 기자 : 지회가 설치되어 있지요? 그런데, 기술거래사회의 지회활동이 그다지 활성화되지 못한 것 같은데요?

 

정재관 부회장 : 현재 9개 지회 가운데 인천, 광주전남, 대전세종지회를 방문하여 지회 기술거래사분들과 간담회 결과 지회 사업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명목상 운영되는 지회는 지회 설립 근거에 기반해 정식 설립 운영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곧 강원 지회 설립도 강원지역 기술거래사님들이 협력해서 창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본회 사무국과 지회 간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것과 지회 신규 사업기획에 중앙회의 사무국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무엇보다도 본회 사무국의 신규 사업 추진 측면에서 많은 노력이 요구됩니다.

 

국제기술거래사 자격 등 새로운 사업도 적극 추진 중

 

허재관 기자 : 마지막으로, 기술거래사회가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시장요구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사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정재관 부회장 : 현재로서는 내년도 기술이전 확산사업(T-Marketing)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본회 자체 사업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 중에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국내외 기술수요·공급중개자·엑셀러레이터·VC 등이 참여하는 한국기술페어(가칭)를 추진할 예정입니다.(산학연 매칭데이). 또한 미국 국방부가 소유한 바이오 의료기술 관련한 한미 기술이전 교류회 및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미국 국방부의 연구기술개발 결과를 일반에게 공개되기 1-3년 전에 한국의 기술거래사회(컨소시엄) 회원사를 대상으로 비밀준수계약 하에 조기 공유하여 회원사(기업)의 관심 기술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독점판권을 부여할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교육프로그램으로 국제기술거래사(CLP), 기업 성장 코치, Technical Writer 과정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허뉴스와도 적극적 협력기대

 

허재관 기자 : 오랜 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술에 특허라는 단어가 안들어가 있어서 섭섭했습니다만 기술에는 당연히 특허가 포함되어야지요. 특허가 배제된 기술은 앙꼬 없는 찐빵 아니겠습니까?

 

정재관 부회장 : 17년 전통의 특허뉴스하고도 한국의 특허기술이전과 사업화 성공을 통한 소득 창출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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