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 5G-V2X 분야 특허출원 LG‧삼성이 세계 1‧2위... 年평균 증가율 세계 2위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6/06 [13:27]

커넥티드카 5G-V2X 분야 특허출원 LG‧삼성이 세계 1‧2위... 年평균 증가율 세계 2위

특허뉴스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3/06/06 [13:27]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다른 차량이나 교통 및 통신 인프라, 보행자 단말 등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며 운전자의 편의와 교통안전을 돕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인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커넥티드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주변 사물과 소통하여 유기적인 차량 흐름과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빠른 응답이 가능한 5G기술과 결합하면서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커넥티드카 특허출원이 최근 10(’11~’20) 사이 연평균 16.4%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연평균 25.5% 특허출원이 증가하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EMERGENRESEARCH가 올 1월 발행한 “Connected Car Market”에 따르면, 커넥티드카의 시장규모는 ‘22285억 달러에서 매년 18.4%씩 성장하여 ’32년에는 1,53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주요국 특허청(IP5)에 출원된 커넥티드카 관련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11년에 2,077건이었던 출원량이 10년 사이 연평균 16.4% 성장하여 ’20년에는 8,116건에 달하였다.

 

출원인 국적을 살펴보면, 중국이 34.7%19,103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 하였으며, 미국이 23.3%12,831건으로 2, 일본은 20.8%11,456건으로 3위를 차치했고, 한국은 8.6%4,731건으로 4위를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도 중국이 31.4%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은 25.5%로 두 번째로 빠르게 증가했다. 9.2%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인 일본과 8.5%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인 미국은 평균 16.4%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커넥티드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기술 및 커넥티드카가 주변 사물과 소통하는 방법인 통신 기술로 구분된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중국이 36.8%로 가장 많은 출원을 하였으며, 통신 분야에서는 미국이 41.0%1위를 차지하여, 기술 분야별로 차이를 보였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토요타가 5.8%3,207건으로 최다 출원인으로 나타났다. 2위인 현대자동차는 3.2%1,757, 3위인 혼다는 2.6%1,450, 4위인 포드는 2.6%1,404건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커넥티드카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출원인으로는 2위인 현대자동차 외에도 LG1.8%991건으로 6위를, 삼성은 1.2%646건으로 11, 만도는 0.4%200건으로 33위를 차지하는 등 다출원인에 올랐다.

 

특히, 한국 기업들은 통신 기술 가운데 차량이 주변 사물과 5G로 소통하는 5G-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에서 LG18.5%286건과 삼성이 18.1%279건으로 이 분야 1,2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전일용 자율주행심사과장은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우수한 5G 통신 환경을 바탕으로 V2X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5G-V2X는 기술 장벽이 높은 미래 통신기술 분야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특허청은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특허로서 완성될 수 있도록 고품질의 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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