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특허로 본 ‘애플카’

특허뉴스 백소민 기자 | 기사입력 2022/09/19 [13:57]

[포커스] 특허로 본 ‘애플카’

특허뉴스 백소민 기자 | 입력 : 2022/09/19 [13:57]

 

▲ 애플카 상상도photo englis.etnews.com / 출처=주간조선  © 특허뉴스

 

애플이 만든 자동차, 완전 자율 주행차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카는 거의 모든 것들이 베일에 쌓여 있다.

2014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2021년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언급이 이뤄졌다. 트렌드를 선도해온 애플이기에 자동차 또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증폭되고 있다. 그렇다면, 애플이 출원한 특허를 통해 애플카의 모습을 예상해 보자.

 

유리창의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 특허

 

애플은 제품마다 자신들만의 감성과 디자인의 혁신을 보여준 만큼 자동차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애플카 디자인으로 검색되는 수많은 이미지들은 모두 예상 이미지이기에 각각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각기 다른 요소들 속에서도 공통적인 부분을 한 가지 찾을 수가 있다. 바로 파로라마 선루프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예상 이미지에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된 이유는 지난 2, 애플이 등록한 이동식 패널 어셈블리 특허(US 11235701 B1) 때문이라고 보인다.

 

이 특허를 살펴보면 개폐가 가능함은 물론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선루프의 유리 투명도를 변경해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 출처=www.wintelips.com 윈텔립스 특허검색<이동식 패널 어셈블리>  © 특허뉴스

 

차량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키 특허

 

작년 4월 애플이 출원한 모바일 키 사용자 인터페이스(US 17/222568) 특허를 살펴보면, 애플카에는 기존 자동차 키와 다르게 차량 제어까지 가능한 스마트 키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www.wintelips.com 윈텔립스 특허검색<모바일 키 사용자 인터페이스>  © 특허뉴스

 

해당 특허의 도면에는 아이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방법과 관련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의 제품들 간 호환이 가능한 것처럼 아이폰이 애플카의 열쇠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특허에는 차량의 제어 뿐 아니라, 운전자가 음주를 했을 경우 차량의 잠금장치가 작동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인 음주운전의 방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지능형 비서 Siri를 이용한 목적지 설정 특허

 

Siri는 애플의 스마트기기에서 작동하는 개인 비서 응용 프로그램이다. 명령어의 전체 문맥을 파악하여 그 핵심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5월에 공개된 의도 신호를 이용한 목적지 주변 자율주행 차량 안내 특허(US 2022-013625 A1)를 살펴보면 Siri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www.wintelips.com 윈텔립스 특허검색<의도 신호를 이용한 목적지 주변 자율 주행 차량 안내>  © 특허뉴스

 

음성명령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고, 운전자가 내리고자 하는 지점까지 지정해 하차할 수 있다. 이 특허는 2019년 처음 출원됐으나 이후 업데이트된 기술을 더해 재 출원 된 것으로 보인다.

 

손짓으로 운전하는 애플카

 

애플은 궁극적으로 핸들과 페달 같은 조종장치가 없는 완전 자율 주행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애플은 손짓만으로 차량을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 출처=www.wintelips.com 윈텔립스 특허검색<자율 차량의 제스처 기반 제어>  © 특허뉴스

 

작년 2월에 등록된 특허 제스처 기반 자율주행차(US 10913463 B2) 특허를 살펴보면 손짓만으로 차량의 운전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차선을 옮기거나 주차방향 등 기본적인 명령만 가능해 실제 기술이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한 애플카에 이 기술이 구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지난해 애플은 전 세계 여러 완성차 기업과 차량 생산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또한, 애플카 프로젝트를 이끌던 더그 필드가 포드로 이직하고, 자율주행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던 조 배스가 퇴사하는 등 핵심인력들이 대거 이탈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은 자동차와 관련한 특허를 꾸준히 출원 등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OS로 제어하는 DCU(통합제어장치) 중 센서 부분의 개발을 한국 업체와 협력하기로 했으며, 애플 공급업체인 폭스콘과 럭스쉐어가 자동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는 만큼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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