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로봇 시대 표준특허 전쟁 대비"... 지식재산처, 2026 표준특허 전문가 본격 양성산·학·연·변리사 대상 맞춤형 실무교육으로 국가 기술주권 핵심 인재 키운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승부처로 떠오른 표준특허(Standard Essential Patent, SEP)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전문 인재 양성이 본격화된다. 지식재산처는 5월 15일, 한국지식재산센터(서울 강남구)에서 산·학·연 실무자와 변리사를 대상으로 ‘2026년 상반기 표준특허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특허 이론 교육을 넘어, 6G·로봇·AI 등 미래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에서 핵심 무기로 작용하는 표준특허 분야의 실전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표준특허는 국제표준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특허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지배력과 로열티 수익, 산업 영향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된다.
교육 과정은 기초와 심화 단계로 나뉘어 수요자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기초 단계에서는 표준특허의 기본 개념과 국제 표준화 절차, 표준 개발 구조 등 입문 중심 교육이 진행되며, 심화 단계에서는 표준특허 분석, 명세서 작성 전략, 활용 및 라이선싱 전략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급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각 과정은 표준특허 분야 전문 변리사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올해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수요 반영’이다. 지식재산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수료생 대상 수요 조사를 실시해 실제 현장에서 요구가 높았던 ‘표준특허 분석 및 명세서 작성’, ‘라이선싱 전략’을 심화 과정에 새롭게 강화했다. 이는 단순 공급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한 수요자 중심 교육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표준특허는 통신, 반도체, 스마트모빌리티, 로봇 등 차세대 산업 전반에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특히 6G와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에는 국제표준 선점 여부가 곧 시장 지배력과 연결되는 만큼, 표준화 과정 이해와 특허 확보 전략을 동시에 갖춘 전문 인력 확보가 국가 산업 전략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재산처는 상·하반기 총 2회에 걸쳐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며, 하반기 교육은 오는 10월부터 11월 사이 진행된다. 표준특허에 관심 있는 산·학·연 실무자와 변리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해 산업 전반의 표준특허 역량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일규 지식재산정책국장은 “표준특허는 6G, 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국가의 핵심 자산”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표준특허 전문 인재 양성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술표준이 곧 산업질서를 결정하는 시대,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인력 양성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표준특허 패권 경쟁에서 ‘기술 추격자’가 아닌 ‘룰 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식재산처의 이번 행보가 한국형 표준특허 생태계 고도화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특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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