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술이 곧 산업 경쟁력"... 중국 교육부, 2025년 대표 기술이전 성공 사례 공개

중난대·베이징항공우주대 등 25개 기술사업화 사례 발표... 산학연 협력 통한 기술 이전 모델 주목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6/03/16 [12:47]

"대학 기술이 곧 산업 경쟁력"... 중국 교육부, 2025년 대표 기술이전 성공 사례 공개

중난대·베이징항공우주대 등 25개 기술사업화 사례 발표... 산학연 협력 통한 기술 이전 모델 주목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6/03/16 [12:47]

▲ 출처=생성형 AI 이미지  © 특허뉴스

 

중국 정부가 대학 연구성과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표적인 기술이전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대학 연구성과를 기업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기술사업화 모델을 제시하며 국가 혁신 생태계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2월, 산하 고등교육과학연구발전센터를 통해 ‘2025년 대학의 대표적인 기술이전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대학 연구성과의 사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이전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서 대학의 과학기술 성과 사업화 사례 25건과 제도·체계 혁신 사례 16건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대학 연구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전되는 다양한 경로와 협력 모델을 소개했다.

 

대표 사례로는 중난대학교의 기술·자본·플랫폼 협력 기반 항공우주 장비 소재 및 부품 제조 기술 사업화가 소개됐다. 중난대 지식재산권센터는 소재·제조 분야 4,000여 건의 특허를 분석하고 연구팀을 직접 방문해 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핵심 특허 6건과 독점 기술 8건을 선별해 기술사업화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은 기술 매칭 행사와 금융기관 연계를 통해 기업 투자와 협력 구조를 마련했으며, 2019년에는 기술 가치 약 2억 위안(한화 약427억 원) 규모의 평가를 바탕으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 출자한 협력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통해 수십 건의 신규 특허를 창출하고 산업 응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베이징항공우주대학교와 로봇 기업 ‘아오보(遨博)’의 협력 모델이 소개됐다. 이 대학의 교수 연구팀은 협동 로봇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했고, 이후 로봇의 시각 인식, 네비게이션, 통신 등 핵심 기술 특허가 추가로 이전되며 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됐다.

 

양측은 공동 연구실을 설립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을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협동 로봇 제품이 산업 현장에 대규모로 적용됐다. 해당 기업은 핵심 부품 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했으며 현재 수백 개 산업 분야에 로봇 제품을 공급하고 해외 60여 개국 시장으로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아오보의 출하량은 5년 연속 중국 국내 1위, 세계 2위를 기록하였고, 투자 유치 이후 기업 가치는 735억 위안(한화 약15조 6,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이러한 사례들이 대학 연구성과의 산업화와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성공 모델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특히 기술 발굴, 특허 분석, 기업 투자, 공동 연구개발 등 단계별 협력 구조가 구축될 경우 대학 연구성과가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례 발표는 중국이 대학 기술이전을 국가 혁신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산학연 협력과 지식재산 기반 기술사업화를 통해 대학 연구성과를 산업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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