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맹탕’ 위조 건강기능식품에 강력 대응... 온라인 유통 원천 차단 나선다

유효성분 ‘제로’ 위조품 대거 적발... 명절 앞두고 민관 합동 차단 강화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6/02/10 [16:59]

지식재산처, ‘맹탕’ 위조 건강기능식품에 강력 대응... 온라인 유통 원천 차단 나선다

유효성분 ‘제로’ 위조품 대거 적발... 명절 앞두고 민관 합동 차단 강화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6/02/10 [16:59]

▲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왼쪽에서 3번째)이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밀착형 위조상품에 대해 정부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식재산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선물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위조 건강기능식품 유통을 집중 단속하고 사전 차단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이하 상표경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위조 건강기능식품 유통 정황을 포착하고, 2025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단속을 실시해 약 8천여 점의 위조 제품을 압수했다. 압수 품목은 비타민, 유산균, 관절·뼈 건강 관련 제품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권리자 분석 결과, 해당 위조 건강기능식품에서는 표시·광고된 기능성과 관련된 유효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사실상 효능이 없는 ‘맹탕 제품’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자가 기대하는 건강 효과는 물론 안전성 측면에서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 상표경찰은 이러한 위조 제품이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건강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명절 전 유통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온라인 유통 차단을 위해 지식재산처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해 건강기능식품 판매자에 대한 서류 검증을 강화하고, 주말·야간에도 대응 가능한 상시 모니터링을 시범 운영 중이다. 향후 효과가 확인되면 다른 플랫폼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조상품 유통방지협의회 내에 건강기능식품 분과를 신설해, 민관이 함께 위조 건강기능식품 유통을 상시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지식재산처는 지난 9일 동국제약을 방문해 위조상품 유통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동국제약 측은자사 센텔리안24 브랜드 제품의 가품 유통으로 겪은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식재산처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건강기능식품은 소비자가 직접 섭취하는 제품으로, 위조상품의 위해성이 다른 품목보다 훨씬 크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위조상품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과 온라인 유통 차단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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