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특허로 체급 키운 中 톱500’... 국가전망 1위, 매출 1조 위안 기업 15곳·진입 커트라인 479억6천만 위안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5/10/09 [17:14]

‘R&D·특허로 체급 키운 中 톱500’... 국가전망 1위, 매출 1조 위안 기업 15곳·진입 커트라인 479억6천만 위안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5/10/09 [17:14]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중국기업연합회·기업가협회가 ‘2025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국가전망(국가전력망), 2위 중국석유, 3위 중국석화, 4위 중국건축, 5위 중국공상은행이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2024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500위 진입 커트라인은 약 479억6천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상승, 3년 연속 상향 흐름을 보였다.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약 110조1,500억 위안에 달했고, 매출 1조 위안을 넘긴 기업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가전망은 매출 3조 위안대, 중국석유·중국석화·중국건축은 2조 위안대를 각각 기록했다.

 

혁신 경쟁력 지표도 빠르게 커졌다. 500대 기업의 연구개발(R&D) 지출은 약 1조7,300억 위안, R&D 강도(매출 대비 비중)는 1.9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8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보유 유효 특허는 224만3,700여 건으로 전년 대비 10.54% 증가했으며, 이 중 발명특허 103만9,600건은 16.86% 늘었다. 전체 특허에서 발명특허가 차지하는 비중도 46.33%로 2.5%p 상승해 기술 질적 수준의 개선을 드러냈다.

 

산업 지형은 ‘첨단 제조·현대 서비스’ 편중이 뚜렷하다. 올해 명단에는 관련 분야 39개 기업이 신규 진입했고, 특히 자동차·부품 제조, 물류·공급망 기업이 6개 추가됐다. 컴퓨터·통신 및 인터넷 정보서비스 등 디지털 부문은 R&D 투자와 표준 주도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나타냈다.

 

종합해 보면, 중국 톱500은 외형 성장과 함께 R&D 집약·특허 고도화로 경쟁 체질을 끌어올리고 있다. 매출 1조 위안대 초대형 기업군의 확대와 커트라인 상승은 산업 전반의 스케일업을, 발명특허 비중 증가는 기술 기반의 질적 성장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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