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 추석 대목 노린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야간·주말까지 잡는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기획 모니터링 가동... 재택단 110명 총동원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10/01 [17:13]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추석 대목 노린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야간·주말까지 잡는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기획 모니터링 가동... 재택단 110명 총동원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10/01 [17:13]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원장 김용선, 이하 보호원)이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차단에 총력 대응한다. 보호원은 국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최신 유행 브랜드와 유아·아동 의류 위조상품을 겨냥한 3차 기획 모니터링을 즉시 가동하고, 단속 사각지대로 지적돼온 야간·휴일 시간대까지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현장에는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등 취업취약계층으로 구성된 재택 모니터링단 110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2025년 8월까지 상시 점검과 기획 모니터링을 병행해, 지금까지 온라인 위조상품 판매 게시물 11만 220건에 대해 판매 중지 조치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1차 기획 모니터링에서는 K-패션·야외활동 품목을 집중 점검해 5,873건을 적발했고, 2차에서는 K-POP 굿즈 위조상품을 모니터링해 6,710건의 게시물을 차단했다.

 

보호원은 이번 3차 기획을 통해 거래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고 플랫폼별 반복 적발 계정에 대한 신속 차단 요청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 이미지·데이터 분석을 도입해 유사·변형 로고, 패키지 도안 등 교묘한 위장 수법까지 정밀 식별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은 “위조상품 유통은 권리 침해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안전과 국가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앞으로 AI 이미지 및 데이터 분석 기술도 적극 활용해 온라인상 위조상품 단속의 실효성을 대폭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호원은 연휴 전후 수요 급증 구간에서 모니터링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적발 내역을 관계기관과 공유해 수사의뢰·검거로 이어지는 원-스톱 대응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품 인증 안내, 소비자 피해 신고 창구 고지 등 사전 예방 캠페인을 병행해 명절 특수를 노린 위조상품의 유통 경로 자체를 차단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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