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특허행정, 모로코에 첫발… 아프리카 지식재산 허브로 도약한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08/26 [00:40]

K-특허행정, 모로코에 첫발… 아프리카 지식재산 허브로 도약한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08/26 [00:40]

 

특허청이 아프리카 대륙의 전략적 관문인 모로코와 손잡고 한국형 지식재산(IP) 행정 시스템을 전파한다. 특허청은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대전정부청사와 한국특허정보원에서 압델아지즈 밥키키(Abdelaziz Babqiqi) 모로코 특허청장과 고위 간부진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개최, 지식재산 행정 정보화 협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연수는 한국이 축적해온 지식재산 정보화 시스템 구축 경험을 공유하고, 모로코 현지 여건에 적합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 특허청이 자랑하는 지식재산 행정 통합시스템 ‘특허넷’을 중심으로 정보화 컨설팅 회의, 선진 행정·기술 현장 방문, 그리고 AI 기반 지식재산 정보화 사례 체험이 이어진다.

 

연수 기간 중에는 목성호 특허청 차장과 압델아지즈 밥키키 청장이 정부대전청사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한국의 기술적 노하우와 행정 경험을 토대로 모로코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모로코 대표단은 또한 국내 AI 연구 현장과 기업을 방문해 지식재산 행정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운다.

 

▲ 목성호 특허청 차장(왼쪽에서 6번째)이 압델아지즈 밥키키(Mr. Abdelaziz Babqiqi) 모로코 특허청장(왼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목성호 차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형 특허넷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모로코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재산 환경을 조성하는 발판”이라며 “양국이 장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정보화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기술 이전을 넘어, K-특허행정의 글로벌 확산과 한국의 지식재산 외교 지평 확대라는 의미를 가진다. 모로코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주요 국가로 협력이 확산될 경우, 한국은 글로벌 IP 네트워크에서 핵심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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