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세계 무대서 '혁신 DNA' 강조… 경제 위기 극복 비책은 '명품 특허'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07/09 [13:47]

특허청, 세계 무대서 '혁신 DNA' 강조… 경제 위기 극복 비책은 '명품 특허'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07/09 [13:47]

▲ 김완기 특허청장(왼쪽에서 2번째)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6차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 참석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특허청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총회에서 '혁신과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강력히 역설하며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명품 특허' 확보 전략을 제시해 미래 지식재산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현지 시각 7월 8일, 스위스 제네바 WIPO 본부에서 개최된 제66차 총회에 참석해 대표 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되고 있는 지식재산(IP) 활동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PCT 국제특허출원 증가세를 언급하며, 혁신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이 경제 위기 극복의 핵심임을 분명히 했다.

 

김 청장은 특허청의 AI 기술 도입을 통한 IP 행정 효율화, 민간 전문가 심사관 채용으로 인한 심사 전문성 강화, 그리고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위조 상품 유통 방지 체계 구축 등 최근 성과를 소개하며 한국의 앞선 지식재산 행정 역량을 소개했다. 또한, 2004년부터 운영해온 '한국 신탁기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왔음을 강조하며, 향후 글로벌 지식재산 격차 해소를 위한 WIPO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앞서 7월 7일에는 다렌 탕 WIPO 사무총장이 주재한 '미래의 혁신' 관련 고위급 정책 대화에 참석하여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지식재산 전략의 혁신적 전환을 역설했다. 한국이 그간 연구개발 인력 증가로 특허 출원을 늘려 GDP 성장을 이끌었지만, 인구 정체와 고령화로 양적 성장 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진단하며, 고부가가치 '명품 특허' 확보와 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R&D 및 지식재산 창출 전략으로의 전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 (좌측)김완기 특허청장이 코크 스튜어트(Coke STEWART)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청장 직무대리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김완기 특허청장이 카사이 야스유키(河⻄ 康之) 일본 특허청(JPO) 청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측)김완기 특허청장이 주앙 네그랑(João NEGRÃO)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청장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 특허뉴스


이번 총회 기간 중 김 청장은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일본 특허청(JPO) 청장들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졌다. 미국 USPTO 청장 직무대리와는 글로벌 양도 과제, 영업비밀 보호, 위조상품 방지 등 WIPO의 역할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신임 일본 JPO 청장과는 긴밀한 협력 관계 지속을 약속했다. EUIPO 청장과는 '위조상품 유통 방지 기술 컨퍼런스' 개최 등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를 논의하고, 오는 9월 EUIPO 청장의 방한 시 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갱신하여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WIPO 총회를 통해 한국 특허청은 혁신과 지식재산이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식재산 선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앞으로 한국의 지식재산 전략이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과 혁신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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