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노비즈협회, 'K-AI 특허 경쟁력' 강화 위한 ‘AI 기업 간담회’ 개최기술혁신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와 사업화 촉진 등 현안 논의
특허청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한국의 지식재산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논의하기 위해, 7월 4일, 경기도 성남 판교이노밸리에서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와 공동으로 인공지능 혁신기업들과 특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하는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AI 가치사슬' 내 혁신기업 간 수직·수평적 협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여 AI 혁신기업의 특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간담회에는 특허청에서 김완기 청장을 비롯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5명과,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디토닉 전용주 대표 △마음에이아이 유태준 대표 △테라텍 김성윤 상무 △아토리서치 이태경 연구소장 등 하드웨어-데이터인프라-애플리케이션으로 이어지는 AI 가치사슬을 대표하는 이노비즈기업 6개사가 함께했다.
간담회에 앞서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빠르게 처리하는 ‘AI 엔진’ 기술을 보유한 디토닉(주) 전용주 대표가 ‘AI 가치사슬’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전 대표는 “AI 기업 간 협력이 절실한 시점에서, 가치사슬에 기반한 연결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간담회가 산업 전반의 연계를 촉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실질적인 정책 연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전문업체인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은 2024년 2,146억 달러에서 2030년 약 1.4조 달러로 연평균 35.7%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AI 기술이 혁신을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하면서 각국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은 생성형 AI 특허 출원 분야에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특허는 2014년 733건에서 2023년 14,000건으로 10년간 19배 급증했다.
하지만 특허청이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출원·공개된 AI 12대 응용 서비스 기술별 특허 동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해외 특허 출원 비중이 낮아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85.3%), 일본(63.8%), 미국(51.8%)에 비해 한국의 해외 출원 비율은 28.1%에 불과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AI 혁신기업들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AI 분야 특허로R&D 및 해외 특허 출원 지원 확대 ▲AI 분야 전문 변리사 정보 접근성 제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자금 조달 ▲기술 변화가 빠른 AI 분야 특허 심사 기간 단축 ▲인공지능 특허 학습 데이터 개방 ▲산업계 눈높이를 반영한 AI 분야 특허 심사 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인공지능은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에 있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혁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해서는 생태계 오픈소스 전략과 함께 AI 가치사슬 각 단계별로 강력한 지식재산권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인공지능 혁신기업들의 원천기술이 '돈이 되는 명품 특허'로 창출·보호되고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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