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PJA 컨퍼런스]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디지털 시장 생태계 구축... 게임, 웹툰 등 콘텐츠 플랫폼 개선과제 논의(사)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 지식단체총연합회, KAIST MIP 공동 주관
KIPJA 2024년 하반기 컨퍼런스 개최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KIPJA), 지식단체총연합회, KAIST 지식재산대학원(MIP)이 공동 주관하는 ‘KIPJA 2024년 하반기 컨퍼런스’가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AIST 도곡 캠퍼스에서 열린다. 한국산업연합포럼,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가 후원하며, ‘창작자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의 개선과제’를 주제로 산업계와 학계,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저작권위원회 등 정책 당국의 전문가 및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정하고 협력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1부 세션에서는 ‘IP 창작자를 위한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라는 주제로 박성필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원장이 진행을 맡는다.
고혜영 서울여대 교수(한국게임학회 국제협력위원장)는 ‘불공정 게임 플랫폼 현황과 게임 산업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과 함께 플랫폼 독점 문제와 중국 게임의 급성장을 지적한다. 고혜영 교수는 “국내 게임시장의 매출 규모가 2013년 9조7197억 원에서 2022년 22조2149억 원으로 대폭 성장했다”며 “게임은 수출로만 89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가장 큰 문화콘텐츠 산업이지만 2가지 개선과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고 교수는 ▲대형 앱 마켓의 독점으로 불공정거래 관행 존속 ▲중국의 IP와 플랫폼이 급성장하는 등 K-게임의 경쟁력 약화 등을 큰 문제로 꼽았다. 이에 따라 국내 게임의 64%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의 앱 마켓에서 구글, 애플 등 대형 플랫폼이 30%의 높은 수수료 부과와 인앱결제 강제 등 불공정 거래를 일삼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또 중국이 2020년 모바일 게임 ‘원신’과 2024년 콘솔 게임 ‘오공’을 내놓으며 개발력을 증명하자 한국 게임업체들이 큰 위기에 몰렸다며, ▲정부의 유통 플랫폼 적정 규제 ▲개발사의 창작 IP 개발과 투자 등이 긴요하다고 덧붙였다.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 국장은 ‘디지털 심화 시대의 저작권 기술 및 유통환경 변화 속 저작권 쟁점’을 주제로, 최근 언론을 뜨겁게 달구었던 다양한 저작권 이슈들을 저작권 보호, 권리자 인식 제고, IP 생태계 조성과 AI 미래 대응 등을 정책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리한다.
2부 세션에서는 3명의 발표자와 함께 박은경 한국저작권위원회 변호사,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가 참여해 박성필 원장의 사회로 토론을 진행하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창작자와 플랫폼 간 협력적 관계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KIPJA, 지식재산 전문성 강화와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노력 지속 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KIPJA)는 특허, 상표, 저작권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새로운 언론 문화 창달과 함께 지식재산 언론인의 전문성 강화 및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및 특허청에 등록된 사단법인으로서 지식재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노성열 회장은 “지식재산은 창업과 기업가 정신을 의미하며, 창작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성열 KIPJA 회장은 “지식재산(IP)이란 ‘나도 사업할거야’하는 창업 욕구, 기업가 정신, 비즈니스 마인드를 뜻한다”며, “과학기술·산업·문화예술 R&D 아이디어가 하나의 사업으로 성장하는 지식재산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IP 기자들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하반기 컨퍼런스는 게임, 웹툰, 음악 등 창작자들이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변화와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부, 업계, 학계, 협단체 전문가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IP 창작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협력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이번 논의가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컨퍼런스는 창작자와 플랫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의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참여자들에게 창의적인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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