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최영민 석사과정생, 반도체 폐수 처리 가능한 고분자 소재 개발로 주목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9/13 [00:03]

전북대 최영민 석사과정생, 반도체 폐수 처리 가능한 고분자 소재 개발로 주목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4/09/13 [00:03]

▲ 왼쪽부터 남창우 교수, 최영민 석사과정생 /전북대 남창우 교수팀이 운영하는 자체 학부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 온 학부생이 석사과정에 입학한 직후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제1저자로 발표했다.(사진=전북대)  © 특허뉴스


전북대학교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최영민 석사과정생이 반도체 폐수와 고농도 유기물 처리에 효과적인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며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최 석사과정생은 학부 시절부터 연구에 참여하며 연구 역량을 키웠고, 석사 과정에 진학한 직후 주요 국제 저널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최영민 석사과정생은 전북대 남창우 교수팀의 학부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올해 석사 과정에 진학해 지속가능한 환경 소재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가 기초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반도체 폐수와 고농도 유기물 같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분자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불소수지(PVDF) 기반의 고분자 표면에 나노 크기의 거칠기를 도입해 오염 물질을 분해하면서 동시에 오염을 방지하는 기능을 구현한 점이다. 이러한 기술은 반도체 폐수 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학계와 산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영민 석사과정생의 연구 성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 저널인 『Chemospher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연구 논문의 제목은 “Catechol-Fe(III) complexes modified PVDF membrane for hazardous pollutants separation and antifouling properties”다. 이 저널은 환경과학 분야에서 상위 8.93%에 속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로, 최 석사과정생의 연구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남창우 교수는 “우리 연구팀은 학부 시기부터 학생들이 직접 연구에 참여해 주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환경 소재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환경 소재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북대 남창우 교수팀의 향후 연구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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