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막바지 여름 더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 특허기술은

‘열대야’ 신기록 연일 갈아 치우는 ‘늦더위’ 특허기술로 이겨내자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9/08 [13:55]

꺾이지 않는 막바지 여름 더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 특허기술은

‘열대야’ 신기록 연일 갈아 치우는 ‘늦더위’ 특허기술로 이겨내자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9/08 [13:55]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지속되는 여름 더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특허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폭염과 관련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더위를 극복하는 아이디어는 단순한 냉방 장치에 국한되지 않고, 의류, 휴대용 장치, 스마트 시스템 등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 기화열을 이용하여 쾌적함을 향상시킨 냉감의류(출처=윈텔립스, 10-2020-0165172)  © 특허뉴스


더위를 물리치는 가장 주목할 만한 분야 중 하나는 바로 스마트 의류이다. 기존의 냉방복이나 쿨링 티셔츠는 더운 환경에서 시원함을 유지하는 데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특허 출원된 기술들 중 일부는 체온을 자동으로 감지해 내부 온도를 조절하거나 열을 차단하는 고기능성 섬유로 제작된 의류를 제안하고 있다.

 

액체가 기체로 바뀔 때 외부에서 흡수하는 열량인 기화열의 원리를 이용한 쿨토시의 경우, 땀이 마르면서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다. 흡습 건조 기능이 뛰어난 냉감의류도 있다. 이 의류는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입기만 해도 냉각이 강화되도록 설계된 기능성 의류로 땀을 흡수하여 배출하는 원단부와 트리프로필렌글리콜를 비롯한 많은 원료를 혼합해 열흡입을 효과적으로 높였다. 이러한 의류는 스포츠 및 야외 작업 환경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 흡습 건조 및 냉감 기능을 향상시킨 기능성 의류(출처=윈텔립스=10-2021-0147186)  © 특허뉴스


냉감 기능이 있는 스마트 의류를 입어도 피부에 노출되는 자외선도 체온을 급상승시키고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된다.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피부 열을 예방하는 화장품도 있다.

 

▲ 피부 열 노화 예방 및 모공 개선용 냉감 화장료 조성물(출처=윈텔립스=10-2020-0122383)  © 특허뉴스


이 특허기술은 버섯발효물과 당 알콜을 포함하는 피부열 노화방지 및 기공 감소용 화장료 조성물로, 피부표면의 열을 흡수하는 흡열 반응을 통해 냉감 효과를 지속시키고 열의 의한 모공확장과 주름 증가도 개선할 수 있다. 열감 완화에 뛰어난 에피피노레시놀 성분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한 업체에 따르면, 피부자극이 적고 피부안정성이 우수해 열과 자외선이 극심한 여름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 에피피노레시놀을 포함하는 화장품 조성물(출처=윈텔립스, 10-2018-0064303)  © 특허뉴스


휴대용 냉방 기기와 개인 쿨링 시스템 기술 발전도 거듭하고 있다. 특히 휴대용 냉방 기기와 개인 쿨링 시스템은 개인 맞춤형 쾌적함을 제공한다. 최근 개발된 일부 장치는 목걸이 형태로 착용할 수 있어, 목 주변의 온도를 낮추어 체온 조절에 도움을 주는 특허 기술이다. 이러한 기기는 실내외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해 폭염 속에서도 휴대성과 실용성을 갖춘 최적의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잠자리를 시원하게 지켜주는 통풍 매트도 인기다. 통풍 매트는 기존 매트와 달리 모터로 공기압을 발생시켜 매트의 마루와 골을 반복시키는 요철 형태로 등에 땀이 차는 것 방지하고 신체에 눌려 바람구멍이 막히는 문제를 보완해 통풍효과를 극대화했다.

 

▲ 통풍 매트 장치(출처=윈텔립스, 10-2020-0159414)  © 특허뉴스


온도변화에 취약한 유아를 위한 냉각기가 달린 유모차도 눈여겨 볼 아이템이다. 이 유모차는 아기가 더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유모차 시티 뒤에 공기를 정화, 냉각시킬 수 있는 냉각기가 설치되어 유모차 내의 공기를 빠르게 정화시키고 응축수를 활용하여 냉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 냉각수단이 구비된 유모차(출처=윈텔립스, 10-2023-0087090)  © 특허뉴스


단독형 쿨링 포그 시스템도 폭염을 이겨내는 기술로 손꼽힌다. 여름철 야외에서 폭염에 대응하도록 안개 형태로 물을 분무하여 주변 온도를 낮춰주는 것과 동시에 대기중 미세먼지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 시스템은 미세 미스트를 분사해 안개비가 내리는 효과를 낸다.

 

 

▲ 단독형 쿨링 포그 시스템(출처-윈텔립스, 10-2020-0060173)  © 특허뉴스


또한 스마트 홈과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냉방 시스템도 무더위 극복을 위한 특허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여,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하는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시스템들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어 외부에서도 집 안의 냉방 상태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편리한 냉방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 차량 내부는 가장 더위를 견디기 어려운 공간 중 하나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도 개발되고 있는데, 그중에서 주목할 만한 특허는 차량 외부 온도를 감지해 창문 자동 개폐와 공조 시스템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량이 태양 아래 장시간 주차될 경우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더위 극복을 위한 기술 중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에너지 효율성이다. 전통적인 에어컨이나 냉방 장치는 많은 전력을 소비하며, 이로 인한 환경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들은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부 특허 출원된 기술은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받아 작동하는 친환경 냉방 시스템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냉방비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특허 기술들은 단순히 편의성을 넘어,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점점 더 길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사람들은 이제 더위를 피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으로 더위를 이겨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탄생한 특허 기술들은 앞으로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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