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허대리기관 5천 개 돌파, 3년 내 신규 설립기관 40% 차지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8/27 [17:11]

중국 특허대리기관 5천 개 돌파, 3년 내 신규 설립기관 40% 차지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4/08/27 [17:11]

▲ 2014-2023년 특허대리기관 수 변화 상황(출처=CNIPA)  © 특허뉴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이 ‘2023년 전국 지식재산권 대리 산업 발전 현황’을 발표하며, 중국 내 특허대리기관이 5천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중국 본토의 특허대리기관 수는 5,269개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으며, 특히 최근 3년 이내에 설립된 기관이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장하는 특허대리기관, 동부 지역에 집중

 

특허대리기관의 지역별 분포는 주로 동부 및 연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베이징(北京), 광둥(广东), 장쑤(江苏), 저장(浙江), 상하이(上海) 등 주요 경제 중심지들이 상위 5개 성·시로 자리 잡았다. 이는 2022년과 동일한 순위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지역일수록 지식재산권 대리 수요가 높음을 반영한다.

 

신규 설립기관 급증, 3년 내 신설 2천 개 이상

 

전국 5,269개의 특허대리기관 중 설립된 지 3년 이내인 기관이 2,155개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다. 이는 중국 지식재산권 대리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반면, 설립된 지 20년 이상 된 기관은 468개로, 역사가 깊은 기관보다는 신규 기관의 급증이 두드러진다.

 

대부분 소규모 운영, 변리사 10명 이하 기관 87% 차지

 

특허대리기관의 규모를 살펴보면, 변리사가 10명 이하인 소규모 기관이 4,600개로 전체의 약 87.3%를 차지하고 있다. 변리사 수가 100명 이상인 대형 기관은 15개에 불과해, 중국 내 특허대리기관 대부분이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NIPA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지식재산권 대리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내 지식재산권 보호 및 활용 촉진을 위한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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