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형자산 투자액 증가세... 지난해 6조 9천 억 달러에 달해

박진석 기자 | 기사입력 2024/07/16 [17:46]

세계 무형자산 투자액 증가세... 지난해 6조 9천 억 달러에 달해

박진석 기자 | 입력 : 2024/07/16 [17:46]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이탈리아 루이스 비즈니스 스쿨(LBS)과 협력하여 세계 무형자산 투자 하이라이트(World Intangible Investment Highlights)’ 보고서를 발표했다.

 

동 보고서는 WIPO LBSGlobal INTAN-Invest Database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의 무형투자에 대한 최신 국가 간 측정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전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6개 국가를 다루고 있으며 향후 더욱 많은 경제권이 추가 포함될 예정이다.

 

글로벌 위기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무형자산 투자액은 202369,000억 달러(한화 약 9,554조 원)에 달해 199529,000억 달러(한화 약 4,015조 원)에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무형자산 투자 증가율은 유형자산 투자 증가율의 3배에 달했다.

 

금리 상승이 다른 투자 흐름을 방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 침체기 동안 무형자산 투자 수준은 유형자산 투자에 비해 더 큰 회복력을 보여줬다.

 

무형자산 투자는 인도와 같은 신흥 경제국 뿐 만 아니라 고소득 국가에서도 국내 총생산(GDP)에서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GDP 대비 무형자산 집약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스웨덴, 미국, 프랑스인데, 미국의 경우 2023년 무형자산 투자가 유형자산 투자에 비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2배에 달하였고, 유형자산 투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형자산 투자보다 높은 국가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자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의 기업은 무형자산의 최고 투자자이며, 특히 미국은 2023년에 단연 최고 수준의 무형자산 투자를 기록하였고, 프랑스와 독일은 2020년까지 비슷한 궤적을 보이다가 이후 프랑스의 무형자산 투자 수준이 독일을 앞지르며 유럽연합(EU)의 리더로 부상했다.

 

신흥국의 괄목할 만한 성장도 있다. 인도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무형자산 투자가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며 많은 고소득 국가의 성장률을 능가하고 독일과 일본의 무형자산 투자 집약도(GDP 대비 비중)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소프트웨어, 데이터 및 브랜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무형자산 유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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