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일본인들은?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기사입력 2024/05/16 [11:54]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해 일본인들은?

특허뉴스 선우정 기자 | 입력 : 2024/05/16 [11:54]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일본 요미우리(Yomiuri)신문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관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에 의한 가짜 뉴스에 대해 정부가 법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9%에 달했고, 생성형 AI로 가짜 뉴스가 용이하게 만들어져 여론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86%로 다수의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한 엄중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 정보가 유권자의 투표 행동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28%)’와 ‘어느 정도 그렇다(61%)’고 응답하며 총 89%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의 활용과 보급으로 우려되는 점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범죄에 악용될 것’이 65%로 가장 많았고, ‘잘못된 정보가 의도치 않게 퍼질 것’이 63%, ‘가짜 정보가 확산될 것’이 60%, ‘사고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질 것’이 50%로 뒤를 이었다. 또한 생성형 AI가 사기나 위험물 제작 등 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6%에 달했다. 

 

생성형 AI와 관련해 일본 저작권법(著作権法)은 저작권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해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AI가 허가 없이 저작물을 기계 학습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데, 저작물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저작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82%로 현행법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보도’가 36%로 가장 많았고 ‘선거’와 ‘안보·국방’이 33%, ‘사법’, ‘육아’, ‘문화·예술’이 각각 3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생성형 AI의 활용과 보급으로 기대하는 점에 대해서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 효율성 향상’이 53%로 가장 많았고, ‘인력난 해소’가 45%, ‘비용 절감’과 ‘사람의 실수 감소’가 각각 3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 여론조사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8일까지 전국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2,002명이 회신하여 응답률 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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