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 셀프메디케이션, 오팔세대가 이끈 소비트렌드... 관련 상표도 뜬다건강, 운동, 레저에 관심 늘어나며 상표출원도 껑충
코로나 19 영향으로 스스로 건강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인 셀프메디케이션이 새로운 소비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58년생‘을 의미하며 자신을 위해 소비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세대라는 뜻의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 오팔(OPAL)세대도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모바일 쇼핑 등에도 익숙해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젊은 세대보다 자산 규모가 커 잠재적인 소비력도 높아 소비시장에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오팔(OPAL)세대는 레저 및 건강 등에 관심이 높아, 관련 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과거 중장년층에 치중됐던 건강, 운동, 레저 관련 수요가 젊은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회적으로 건강, 운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셀프메디케이션, 오팔세대 등 건강·운동·레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소비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관련(레저 및 건강) 상품에 대한 상표출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15~’20년 상반기) 스포츠·오락 등 레저관련 상품, 건강기능·보조식품, 건강관련 정보제공·상담·교육서비스업에 출원된 상표는 총 20만 113건으로, ’15년 3만 1,663건에서 ‘19년 4만 1,702건으로 3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많이 출원된 순으로 살펴보면, 스포츠·오락 등 레저관련 상품이 74.9%로 가장 높았고, 건강기능·보조식품은 21.5%, 건강관련 정보제공·상담·교육서비스업은 3.6%의 순이었다.
출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순으로는 건강기능·보조식품이 ‘15년 대비 60.2%로 가장 높았고, 스포츠·오락 등 레저관련 상품은 25.2%, 건강관련 정보제공·상담·교육서비스업은 23.6% 증가하였다.
출원인 구성비를 보면, 개인이 46.3%, 법인은 53.7%이었고, 내국인이 89.3%, 외국인은 10.7%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을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개인의 출원 비중이 50.3%, 중소기업 32.4%, 중견기업 7.2%, 대기업 6.4%, 기타 3.6%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사업자나 중소업체가 다양한 관련 상품의 수요에 대하여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은퇴를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하는 5060세대들이 자신을 가꾸는데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건강·운동·레저를 찾는 소비층이 늘어나며, 사업자들이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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