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CEO] 델리오, 암호화폐 담보 대출 급성장 예고

정상호 대표 “오픈 API를 통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장 계획”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0:49]

[특허&CEO] 델리오, 암호화폐 담보 대출 급성장 예고

정상호 대표 “오픈 API를 통해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장 계획”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19/10/22 [10:49]


암호화폐 시장이 320조 원 규모로 성장함에 따라 암호화폐를 둘러싼 크립토 파이낸스(암호화폐 금융)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은행, 증권사 등에서 부동산이나 주식 등을 담보로 중앙화된 기존 금융 분야에서 이루어지던 대출서비스가 중개자 없이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 ‘암호화폐 담보 대출’이 국내에서도 델리오렌딩을 통해 10월부터 이루어진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은 부동산 담보 대출처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담보로 암호화폐나 법정화폐를 대출하는 것이다.

 

 

특히 암호화폐 담보 대출은 델리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를 보유하면서 레버리지 투자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장에서는 암호화폐를 매도하는 것보다 담보 대출 서비스를 받아 보유하는 것이 수익면에서 더 유리하다. 

 

또한 암호화폐 대출 이자율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한 차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급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스템의 프로세스  © 특허뉴스

 

이미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컴파운드(Compound), 후오비(Huobi), 넥소(NEXO), dYdX, 제네시스 캐피탈(Genesis Capital), 언체인드 캐피탈(Unchained Capital), 메이커다오(MakerDAO), 블록파이(BlockFi), 벨릭(VELIC) 등이 암호화폐 담보 대출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탈중앙화 금융을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델리오가 암호화폐를 담보로 암호화폐나 현금을 렌딩(lending, 대출)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의 BM(비즈니스 모델)특허 또한 출원했다. 

 

 
▲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시스템의 효과  © 특허뉴스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진행된다. 거래소에 암호화폐 지갑이 있는 이용자가 지갑에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델리오에 대출을 요청한다. 델리오는 거래소 서버에 요청하여 담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담보가 있을 경우 대출을 승인한다. 이용자는 담보금의 일정 비율만큼의 금액을 암호화폐나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대출이 실행된 이후, 대출 이용자는 매달 암호화폐 대출에 대한 취급 수수료(이자)를 납부한다.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거나 이용자가 지갑에서 암호화폐를 인출하여 지갑에 보유한 암호화폐가 대출금의 110% 이하로 낮아지면 델리오는 담보를 청산하여 대출금을 회수한다. 

 

거래소 기반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에서 참여 주체들이 갖는 효익은 많다. 이용자는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편리하고 빠르게 담보 대출을 하여 자산의 유동성과 투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증가하면 거래 수수료가 증가한다. 또한 대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신규로 거래소 회원이 되는 신규 가입자 증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델리오렌딩에 대출 펀드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델리오는 대출 취급 수수료의 일부를 수익으로 취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델리오렌딩은 서비스 참여자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구조이다.

 

델리오렌딩 서비스를 운영하는 델리오의 정상호 대표는 “이용자의 거래소 지갑에 암호화폐를 실시간 이체하는 방식이라 여타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보다 안전하고 간편하다. 오픈 API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델리오렌딩 서비스는 B2C 대출과 B2B 대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대출은 이용자가 직접 자신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담보해 지갑이나 델리오렌딩 플랫폼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때, 담보로 맡긴 암호화폐는 델리오가 직접 관리한다. 

 

 

거래소 기반 B2B 대출은 이용자가 델리오렌딩 서비스를 신청하면 거래소에 보유 중인 암호화폐를 담보로 암호화폐나 법정화폐로 대출이 진행된다. B2B 대출의 경우 거래소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 전에 거래소 지갑으로 암호화폐가 자동 이체되도록 설계되어 대출 원금 손실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주식대출에서 반대매매로 이해하면 쉽다. B2B 담보 대출 기간은 3개월이고, 만료되면 자동 연장이 가능하다.

 

 
▲ 델리오 정상호 대표-출처-이슈메이커 김남근 기자  © 특허뉴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암호화폐 담보대출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 관련 시장 규모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델리오펀딩은 높은 펀드 자금 확보력, 신뢰성, 안정성을 바탕으로 크립토파이낸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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