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재난문자만 받을 수 있다고?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3/06/05 [13:22]

원하는 재난문자만 받을 수 있다고?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3/06/05 [13:22]

 

▲ 출처=특허청  © 특허뉴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민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위해 태풍, 지진 등과 같은 자연재난 및 미세먼지, 산불, 대형화재 등과 같은 사회재난이 발생하거나 예측될 때 위급, 긴급, 안전으로 구분하여 국민에게 재난문자 및 재난정보를 이동통신, DMB, 지상파 등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난문자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동통신을 통해 개인에게 전달되는 재난문자의 경우, 가장 빠르게 개인에게 재난정보를 전달해주는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단편적인 재난정보를 지속 및 반복적으로 제공하는 동일한 형태의 푸시 메시지로 전달됨에 따라 다수의 국민들이 무관심해지고, 심지어 불편 또는 불필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재난정보의 중요성이 경감되는 원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개인의 상황특성을 분석하여 개인맞춤 재난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해당 기술은 개인을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으로 분류하고 위치 관련 특성정보를 고려하는 정도일 뿐 개인의 관심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

 

▲ 개인맞춤형 재난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특허 제10-2436412호) 대표도면(출처=키프리스)  © 특허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특허 등록한 개인맞춤형 재난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특허 제10-2436412)’은 개인들의 개별 관심도 및 상황특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맞춤 재난정보를 생성·제공해 정부 및 지자체가 제공하는 재난정보에 대한 관심도를 증대시키고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재난에 대한 빠른 대비, 대응으로 재난으로 인한 인적, 물적, 사회적 및 환경적 피해가 축소되고 재난 복구에 요구되는 경제적 비용까지 감소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출처=키프리스  © 특허뉴스


개인맞춤형 재난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은 기본 재난정보에 개인맞춤형 관심지역의 실제 상황 정보를 포함하여 재생성 후 전달하는 방법 및 그에 따른 장치이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개인들의 관심에 부합하는 재난정보를 생성하기 위해 평상시에 미리 개인의 관심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관리하고, 관심 지역에 설치된 다양한 계측기 및 센서 정보를 함께 수집, 분석 관리하는 방법으로, 위급 또는 긴급한 재난이 발생 또는 예측되어 재난정보가 제공될 때, 개인 관심지역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본 재난정보와 결합하여 사용자 맞춤형 재난정보를 전달한다.

 

예를 들면, 미세먼지 지수가 높을 경우 관련 재난정보 문자메시지를 수신하지만, 특정 도시에 거주하는 학령기 아동을 둔 부모의 경우 관심사는 이 도시에 위치한 특정 초등학교 주위의 미세먼지 정보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기본 미세먼지에 관한 정보에 이 초등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 정보를 추가하여 부모에게 제공함으로써 해당 재난정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세먼지에 대응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기존 재난정보에, 기설치된 정부 관련 기관 및 지자체 관련기관에 의해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센서 및 IoT 장비 등으로부터 수신할 수 있는 개인관심사에 관한 정보를 추가하여 개인맞춤 재난정보를 생성하여 개인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술사업화 전문기업 ()테크란 하청일 대표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발송하는 유사하고 중복되는 재난문자에 국민들이 무관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허로 등록된 개인맞춤형 재난정보 제공 방법 및 시스템이 공공의 재난문자 의미에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해 꼭 필요한 재난문자만 골라서 받을 수 있다면, 재난문자에 대한 새로운 정보제공의 의미가 부여되어 재난문자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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