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가상+현실 이어주는 ‘디지털 트윈’ 시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2/12/07 [14:58]

[포커스] 가상+현실 이어주는 ‘디지털 트윈’ 시대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2/12/07 [14:58]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가상의 독립된 세계인 메타버스. 하지만 이제 가상이 곧 현실이 되는 디지털 트윈시대에 살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가상세계에서 현실 사회의 작동에 필요한 시스템과 시설, 장비 현황 등을 예측해 돌발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각 디지털 트윈 기술별 사례를 살펴본다.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기술은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차세대 기술로도 손꼽힌다. 자율주행은 어떠한 도로 환경과 주행 상황 속에서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안전성이 필수다. 이 측면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다양한 주행환경에서의 안정성 검증과 돌발사고 대응, 보행자 안전보호 등 자율주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 지능형 자율주행 교통시스템(출처=현대오토에버)  © 특허뉴스


현대자동차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하는 현대오토에버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와 차량 정보 수집 시스템, 통합 안전 관제 시스템까지, 구축해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디지털 트윈 기술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운용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를 본격적으로 운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 LG이노텍 디지털 트윈 개념도(출처=LG이노텍)  © 특허뉴스


LG 이노텍은 AI 빅데이터 기반의 R&D 플랫폼과 스마트 팩토리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전략을 활성화하고 있다. 1일 내 90%의 정확도로 설계 검증과 공정의 불량 예측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의 ‘1 Day 90% 목표를 설정하고 전사 공장의 모든 라인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적용했다.

 

<스마트 시티>스마트 시티란 도시 교통, 환경, 안전 등 우리 일상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살기 편하고 똑똑하게 진화된 혁신 도시를 말한다. 이 스마트 시티 구성에 디지털 트윈 기술은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다.

 

▲ 디지털 트윈 국토개요(출처=한국국토정보공사)  © 특허뉴스


국내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주축이 되어 이미 작년부터 인천, 제주 등 지자체 5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공간>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출원한 공간정보기반 디지털 트윈 서비스 제공장치이다. 이 기술은 특정 지역에 관한 서비스의 세부 목적에 따라 공간의 세밀도 레벨과 공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발전을 거쳐 상용화된다면 건축물과 교통, 토지 등 하나의 지역 구축에 필요한 구성물들을 지자체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 공간정보기반 디지털 트윈 서비스 제공장치(출처=윕스온, 등록번호 KR 10-2293819 B1)  © 특허뉴스


<경로안내>디지털 트윈 기술은 증강현실을 통한 경로 안내에도 적용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증강현실 뷰를 사용하는 경로 안내 방법 및 장치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이 기술은 카메라에 의해 촬영되는 영상을 포함하는 AR(Augmented Reality) 뷰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는 기술이다.

 

▲ 증강현실 뷰를 사용하는 경로안내 방법 및 장치(출처=윈텔립스, 등록번호 KR 10-2458102 B1)  © 특허뉴스


네이버랩스는 더 나가 단순한 경로안내 뿐 아니라 개찰구와 계단 등 특정 지형, 지물을 만났을 때 사용자의 휴대폰에 안내 정보를 표시하는 기술로 발전시켰다.

 

<안전>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가상 상황을 통해 사고 위험을 예측, 선차단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용해 해양 구조물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이용한 해양 구조물의 위험 예측 방법이라는 이 기술은 해양 구조물의 위험도를 과거 데이터와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를 대조하며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이용한 해양 구조물의 위험 예측 방법(출처=윕스온, 등록번호: KR 10-2317411 B1)  © 특허뉴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실시간 위험도 분석을 통해 해양 구조물의 각 구역별 위험도와 각 구역의 작업자의 위험도까지 사전에 감지하여 사고위험을 최소화 한다.

 

지식재산 전문기업 윕스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이미 국가, 기업 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는 도시 행정과 운송, 건축,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 디지털 전환(DX)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첨단 기술과 정보의 결합으로 가상세계를 통해 현실을 분석하고 미래도 예측해 보는 디지털 트윈 기술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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