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전화, 통신 등 유·무선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과 관련된 상표출원은 ’20년 전년대비 26.7% 증가했고, ‘21년 상반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9% 증가했다.
‘21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4차 산업혁명 지표에 따르면 ’20년 기준 학생의 온라인 교육 이용률은 98.9%에 달했고, 이는 ’19년 대비 37.1%p가 상승한 수치다. 또한 ‘21년 10월 홀론아이큐도 초중고 디지털 교육·평가 시장은 오는 ’25년 약 50조4천억원 규모로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클래스101’이 최근 3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인 대상 자기계발·직업훈련과 관련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장도 급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 교육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개인과 중소기업이 온라인 교육 관련 상표출원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의 상표출원은 ’20년 전년대비 33.3% 증가하고, 중소기업의 출원은 ’20년 전년대비 23.1% 증가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전년대비 증가율 11.5%, 14.6%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주요 분야별로 보면 온라인·인터넷 교육업 및 소프트웨어의 상표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
‘온라인·인터넷 학습업, 교육업’ 분야의 상표 출원은 ’20년에 전년대비 24.5% 증가했고, 서버 컴퓨터의 전체 또는 일정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해 주는 서비스인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 호스팅업’ 분야도 전년대비 ’20년 160.2% 급증했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교육용 자료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분야 상표 출원도 ’20년에 전년대비 29.2% 증가했다.
또한, 기존의 주요 교육콘텐츠들이 어학 등과 관련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집에서 취미·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온라인 강좌와 관련된 상표도 출원되고 있다.
특히, 골프 동영상·인터넷 강의업 분야는 ‘16년부터 ’18년까지 100건 안팎으로 출원되다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여 ‘19년 182건, ’20년 188건 출원되어 약 2배 증가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요가·명상 강좌 분야 또한 ’20년 29건으로 전년대비 262.5% 증가했다.
온라인 학습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태블릿 컴퓨터의 경우 ‘20년에 전년대비 23.2% 증가했고, 품귀현상을 빚은 바 있는 헤드셋 역시 ’20년에 전년대비 61.1% 증가했다.
특허청 서비스상표심사과 송광렬 심사관은 “온라인 학습의 장점을 부각한 다양한 콘텐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지식과 소프트웨어가 구비되어 있다면 누구라도 온라인 교육시장에 참여할 수 있어, 온라인 교육 분야의 상표출원은 한동안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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