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의 종류와 특성 감기를 유발하는 3대 바이러스(코로나(corona-)/아데노(adeno-)/리노(rhino-)) 중 하나로, 인체에 감염 가능한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7종이 밝혀져 있음.   인체 감염 코로나바이러스 7종은 감기를 일으키는 유형으로 229E, OC43, NL63 및 HKU1 등 4종과 중증폐렴(사스, 메르스, 코로나19)을 일으킬 수 있는 유형으로 SARS-CoV, MERS-CoV 및 SARS-CoV-2(코로나19 바이러스) 등 3종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란?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하여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의한 호흡기 감염 질환.   감염자의 비말이 호흡기나 눈, 코, 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되며, 감염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의 증상이 발현됨.   WHO는 2020년 2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으며, 우리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문 약칭 코로나19)로 명명함. 참고로, CO: 코로나(corona), VI:바이러스(virus), D:질환(disease), 19:발명 년도이다.   코로나19의 병원체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로 박쥐 유래 유사 코로나 바이러스와 89.1의 가장 높은 상동성을 보였고 메르스(MERS)와는 50%, 사스(SARS)와는 77.5%의 상동성을 확인함.

 

 

# 국내 진단키트 업체 A사는 케이(K)-방역의 일등공신인 진단키트를 코로나19 초기부터 개발하여 전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 대학생 B씨는 대면 수업을 앞두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를 구입해서 무증상인 것을 미리 확인하였다.

 

#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진단 기술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진화하고 있고, 이는 지속적인 특허출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은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해 2월 출원되기 시작하여 꾸준히 증가하여 15개월 만에 189건이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진단기술 특허출원 동향(‘21. 4. 30. 기준)  © 특허뉴스

사스(’02년 발생, 19년간 20건 출원)나 메르스(’13년 발생, 8년간 33건 출원)와 같은 호흡기 증상 전염병 발생 시에 비해 진단기술 관련 출원이 급증(사스 9.5배, 메르스 5.7배)한 것이다.

 

시기별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코로나19 1차 유행 시기인 작년 4월, 2차 유행 시기인 작년 7·8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최근 출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신규 확진자가 많아지면 진단기술 관련 특허출원도 늘어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진단기술은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유전자(RNA)를 검출하는 분자진단법과 바이러스로부터 만들어지는 단백질(항원, 항체)을 검출하는 면역진단법으로 구분되는데, 분자진단기술이 91건, 면역진단기술이 98건으로 두 분야의 특허출원 건수가 비슷하다.

 

▶임상진단 특정 병원균에 감염된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임상적 징후와 증상으로 진단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으로 발열, 마른기침, 피로, 가래 생성, 호흡 곤란, 인후염, 두통, 근육통 또는 관절통, 오한 등이 있음   ▶분자진단 특정 종, 유기체 또는 속을 식별할 수 있는 특정 핵산 서열을 검출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유전자 시퀀싱, 실시간 RT-PCR 법, 등온증폭법, 유전자 가위 진단법 등이 있음   ▶면역진단 인체의 항원-항체 면역 반응을 이용하는 것으로, 대표적으로 병원균의 항원을 검출하는 항원검출법과 인체에 생성된 항체를 검출하는 항체검출법 등이 있음   ▲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진단 개요   © 특허뉴스

 

 

출원 동향을 보면, 초기에는 분자진단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다소 많았으며, 항체 및 실시간 진단 수요에 따라 최근에는 면역진단 기술 관련 출원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분자진단기술 관련 세부 출원을 보면,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술(RT-PCR) 39건, 등온증폭 기술 26건, 유전자가위 기술 8건, 바이오 마커 등 기타 기술 18건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 분자진단법의 원리와 기술특징  © 특허뉴스

분자진단법의 경우, 발병 초기에는 분석 대상을 증폭하기 위한 유전자 조각을 특정하는 출원이 다수를 차지하였고,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변이 바이러스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복합진단기술에 대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항원, 항체를 검출하는 면역진단법은 사용이 간편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항원진단 72건, 항체진단12건이 특허출원 되었다.

 

▲ 면역진단법의 원리와 기술특징  © 특허뉴스

세부적으로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속·간편 검사 수요에 따라 아직까지 항원 진단 관련 출원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체내에 생긴 면역 단백질인 중화항체를 검출하는 항체 진단 관련 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정부기관 및 출연연구소가 24건, 대학이 55건, 기업체가 95건, 개인이 14건, 외국인이 1건으로 나타났다. 기업체 출원이 전체 출원 중 5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대학 출원이 29%로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한 출원도 꾸준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기반으로 출원된 건이 전체의 22.1%(38건)를 차지하여 코로나19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출원 증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올해 감염병 및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에 전년 대비 49.3% 증액된 총 7,878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므로, 이 분야 출원이 더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김현태 심사관은 “앞으로 시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진단기술이 특허 출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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