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퍼스트페이스, ‘캐시슬라이드’ 서비스 기업 엔비티 특허 침해 형사 고소

퍼스트페이스, 잠금화면 연동 광고 특허 유효 심결 후 특허침해 형사고소에 이어 소송 계획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0/12/05 [13:24]

[단독] 퍼스트페이스, ‘캐시슬라이드’ 서비스 기업 엔비티 특허 침해 형사 고소

퍼스트페이스, 잠금화면 연동 광고 특허 유효 심결 후 특허침해 형사고소에 이어 소송 계획

특허뉴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0/12/05 [13:24]

 

잠금화면 광고 기술 개발업체인 퍼스트페이스는 12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주식회사 엔비티를 특허 침해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퍼스트페이스는 엔비티가 제공하는 B2C 사업인 캐시슬라이드가 자사 보유 특허(10-1160681)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퍼스트페이스는 엔비티를 상대로 곧 특허 침해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퍼스트페이스의 잠금화면 연동 광고에 대한 특허가 분쟁의 중심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엔비티의 캐시슬라이드와 유사한 잠금화면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즈빌은 퍼스트페이스의 특허에 대하여 특허심판원에 무효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올 10월 특허심판원은 퍼스트페이스의 잠금화면 연동 특허가 유효라고 심결했다.

 

퍼스트페이스는 2011년부터 사용자-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온 대한민국 토종 특허벤처기업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서 잠금화면 인증 기술 및 잠금화면 연동 광고에 대한 특허 총 5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 연구를 통하여 사용자 행동에 기반한 인터페이스 기술 등 보유 특허 포트폴리오를 증가시키고 있다. 퍼스트페이스는 2013년에는 잠금화면 광고 서비스 '아이디어쨘'을 출시하고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모바일 부문에 출품한 바 있다.

 

▲ 퍼스트페이스가 2013년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 모바일 부문에 출품한 잠금화면 광고 서비스 '아이디어쨘'/자료: 퍼스트페이스  © 특허뉴스

 

참고로 퍼스트페이스는 2018413일 애플의 본거지인 산호세 소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에서 애플이 자사 보유 특허 3(미국특허 제8,831,557호 제9,633,373호 및 제9,779,419)을 침해하였다고 주장하며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미국 특허심판원은 올 81일 상기 특허 중 2건이 유효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퍼스트페이스가 미국 특허 소송은 물론 국내 특허 소송을 통하여 특허 사업화의 승기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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