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의 새로운 미학, 모바일 LCD’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05/07/07 [00:00]

액정표시장치의 새로운 미학, 모바일 LCD’

이성용 기자 | 입력 : 2005/07/07 [00:00]
-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 관련 특허출원 급증 - 최근 휴대폰, pda등의 정보통신 기기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면서 휴대폰이나 pda 등에 이용되는 소형 액정표시장치 관련 출원, 그중에서도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반투과형 액정기술의 국내 특허출원(2003년까지 공개 기준)은 전체 500건으로, 1999년 21건, 2000년 56건, 2001년 118건, 2002년 163건, 2003년 120건이며, 최근 5년간 매년 40~50%씩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lcd tv에 쓰이는 대형 lcd는 백라이트를 이용한 자체 인공조명으로 화면을 표시하는 투과형 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하는 반면, 휴대폰이나 pda 등의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에 쓰이는 소형 lcd는 실외나 밝은 곳에서 자연광을 이용하여 화면을 표시하는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는 낮이나 밝은 곳에서는 휴대폰의 백라이트를 켜지 않고도 태양이나 주변광을 반사하여 액정화면을 볼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만 휴대폰의 백라이트를 켜서 액정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전력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pda등의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에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실내외, 밤낮 구분없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를 탑재한 정보통신기기가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1999~2003)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에 대한 특허출원의 내 외국 출원분포를 보면, 내국 출원은 총 245건, 외국 출원은 총 233건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내국 출원인별로는 삼성전자(삼성 sdi 포함) 및 lg필립스 lcd가 전체 내국 출원의 93%를, 외국의 경우 일본기업이 전체 외국 출원 중 8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출원 중 한국과 일본기업의 출원이 5:5정도로 유지되고 있어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 기술에 대해 한국과 일본기업들이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dmb폰이 각광을 받으면서 휴대용 정보통신기기 시장이 고속 성장을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액정표시장치도 경량 및 슬림화될 것이며 전력소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꾸준한 기술개발이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반투과형 액정표시장치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도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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