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열린 글로벌 IP 네트워크"... 국내 IP서비스 기업, INTA서 해외 협력 본격 확장상표·특허·번역까지 전방위 협력 논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세계 최대 규모의 상표·브랜드 분야 국제 행사인 INTA 연례회의는 매년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IP 전문가, 기업, 로펌,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올해 회의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됐으며, 다양한 국가의 IP 산업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IP해외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특허법인 정진(대표 김순웅), 기율특허법인(대표 신무연), IP 번역 전문기업 제세(대표 김동희) 등 국내 주요 IP서비스 기업들이 공동 참가단을 구성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 다양한 지역의 로펌 및 IP서비스 기업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상표 및 특허 출원, 분쟁 대응, 해외 권리화 전략, 기술이전 및 사업화, IP 번역 서비스 등 실무 중심의 협력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구체적인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비즈니스 상담이 다수 진행되며,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브랜드 보호와 지식재산 권리 확보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과 이커머스 확산으로 국가 간 경계가 흐려지면서, 상표 침해와 위조 문제 역시 글로벌 이슈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국 IP 전문가와 기업 간 협력 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 네트워크 확보 여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INTA 연례회의 참가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내 IP서비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해외 고객 및 파트너 발굴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해외 권리화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IP해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순웅 대표변리사는 “이번 연례회의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IP 전문가 및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표와 브랜드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내 IP서비스 기업들도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로펌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권리화와 글로벌 IP 전략 수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IP서비스 기업은 우리나라 기업의 IP 활동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IP 분야 현지 바이어 발굴, 네트워크 구축 등 IP서비스 기업의 국제 협력 활동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역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INTA 연례회의를 계기로 국내 IP서비스 기업들의 글로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 기반 IP 분석과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선점한 기업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결국 이번 행사는 국내 IP서비스 기업들이 ‘국내 중심 지원 역할’을 넘어, 글로벌 IP 생태계에서 직접 협력하고 경쟁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글로벌 IP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존재감이 점차 확대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특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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