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경쟁력의 핵심은 특허"... 지식재산처, 리가켐바이오와 글로벌 IP 전략 본격 논의ADC·플랫폼 기술 특허 확보부터 해외 심사 대응까지... 혁신 신약 기업의 ‘지식재산 전쟁’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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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생성형 AI 이미지 © 특허뉴스 |
글로벌 신약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특허’가 기술보다 먼저 승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재산처가 혁신 신약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지식재산 전략 지원에 나서며,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행보를 본격화했다.
지식재산처는 5월 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혁신 신약 전문기업 리가켐바이오를 방문해 신약 분야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기업들이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하며 시장을 확장하는 흐름 속에서, 원천기술 기반의 특허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리가켐바이오는 합성신약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대표적인 국내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항암 치료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얀센(미국), 복성제약(중국), 오노약품공업(일본) 등 주요 제약사에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특허를 확보하며 글로벌 권리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의약품 및 ADC 관련 특허요건 판단 기준, 화학 약물과 항체를 연결하는 ‘링커(Linker)’ 설계 기술의 권리화 전략, 플랫폼 기술 특허 확보 방안, 주요국 특허 심사 경향 등 실무 중심의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ADC 분야는 구조 복잡성과 기술 융합성이 높은 만큼, 특허 설계 전략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크게 좌우되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신약 개발에서 특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과 긴 개발 기간이 요구되는 신약 산업 특성상, 특허권은 단순 보호 수단을 넘어 투자 회수와 시장 독점력을 보장하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기술수출과 라이선스 계약에서도 특허 포트폴리오의 강도가 기업 가치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바이오·제약 분야 기업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산업 맞춤형 지식재산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단순 제도 운영을 넘어, 기업이 실제로 직면하는 특허 전략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형 IP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 ▲ 지식재산처 이호조 화학생명심사국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이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재처) © 특허뉴스 |
이호조 지식재산처 화학생명심사국장은 “혁신 신약은 막대한 투자와 긴 개발 기간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강력한 특허권 확보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신약 개발과 특허 전략이 결합된 ‘IP 중심 바이오 경쟁’ 시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력만으로는 부족한 시대에서, 지식재산 전략이 글로벌 시장 진입의 핵심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