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부터 한 대 팔아 주십시요”... 이재명 대통령을 ‘빵’ 터뜨린 수정침대 김숙자 대표, ‘치유침대’로 일상을 바꾸다

웃음이 터진 순간, 수정침대는 ‘가구’가 아닌 ‘생활’이 되기 시작했다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6/05/07 [16:44]

“대통령님부터 한 대 팔아 주십시요”... 이재명 대통령을 ‘빵’ 터뜨린 수정침대 김숙자 대표, ‘치유침대’로 일상을 바꾸다

웃음이 터진 순간, 수정침대는 ‘가구’가 아닌 ‘생활’이 되기 시작했다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6/05/07 [16:44]

▲ 출처=SNS  © 특허뉴스

웃음이 터진 순간, 수정침대는 '가구'가 아닌 '생활'이 도기 시작했다

 

회의장은 진지했다. 경기도 도민과 국회의원 및 기업인들이 모여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하는 타운홀 미팅. 중소기업인들의 얼굴에는 희망과 진지함이 동시에 묻어 있었다. 그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마이크를 잡은 왕과비수정침대 김숙자 대표는 며칠 전 꿈이야기로 입을 열었다.

 

“제가 사흘 전 꿈을 꿨습니다. 꿈에 이재명 대통령님과 김혜경 여사님이 나오셔서 찹쌀가마니를 주셨습니다. 이 특허 수정침대는 30년 동안 라면을 먹으며 연구개발한 결과물입니다. 가진 것을 모두 투자해 만들었지만, 제품은 자신 있어도 광고비가 없어 제대로 팔지 못했습니다. 그때 하느님께 기도했습니다. 각 가정마다 전기밥솥 하나 놓듯이 수정침대 한 대씩 들어가서 사람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대통령님부터 저한테 수정침대 한 대 팔아 주십시오.”

 

순간, 공기가 바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자를 뒤로 젖히며 크게 웃었다. 회의장은 웃음으로 풀렸다. 그 장면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었다. 그 한마디에는 김숙자 대표가 걸어온 시간과, 그가 만들고 싶은 세상의 방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왕과비수정침대의 이야기는 그렇게, 웃음이 터진 순간에서 시작된다.

 

침대를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사람’을 이야기한다

 

김숙자 대표가 침대를 설명할 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다.

 

“사람은 하루의 3분의 1을 침대에서 보내요. 그러면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환경이죠.”

 

그가 말하는 환경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열이 머무는 방식, 몸이 닿는 감각, 밤 동안 몸이 회복되는 흐름까지 포함한다. 그는 현대인의 문제를 ‘병명’으로 먼저 보지 않는다. 그보다 더 앞에 있는 문제는 ‘생활’이라고 말한다.

 

▲ 사진=freepik  © 특허뉴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과식과 야식, 인스턴트식품, 스마트폰과 야근, 냉방 중심의 실내 환경, 운동 부족, 땅과 단절된 생활. 이 모든 것이 겹치면서 현대인의 몸은 서서히 식어간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요즘 사람들, 몸이 차가워요. 손발만 차가운 게 아니라 몸 전체가 그래요.”

 

그는 이것을 ‘저체온의 시대’라고 부른다. 체온이 내려가면 순환이 둔해지고, 순환이 둔해지면 회복이 늦어지고, 회복이 늦어지면 잠이 얕아진다. 그리고 그 결과는 만성 피로와 통증, 면역 저하로 이어진다.

 

김숙자 대표는 이 악순환을 ‘생활 속에서’ 끊고 싶었다. 병원을 더 찾기 전에, 약을 늘리기 전에, 매일 반복되는 환경부터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침대를 선택했다.

 

모든 시작은 ‘흉터 없는 뜸’을 만들고 싶다는 질문이었다

 

왕과비수정침대의 시작에는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

김숙자 대표는 과거 건강 문제로 오랜 시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만족스러운 회복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러다 대체요법까지 찾아 나섰고, 그 과정에서 쑥뜸을 접했다.

 

“뜨고 나면 몸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흉터였죠.”

 

직구뜸을 오래 하면서 몸에는 초코파이 크기의 흉터가 여러 개 남았다. 딸 역시 같은 경험을 했다. 몸은 나아졌지만, 피부에는 흔적이 남았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흉터 없이, 몸에 열기운을 넣을 수는 없을까?

 

그 질문은 단순했다. 그러나 답을 찾는 과정은 길고 험했다. 그는 열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 뜸, 찜질, 온열요법, 광물, 보석, 원적외선....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만지고, 실패를 반복했다.

 

그가 찾고 싶었던 것은 ‘강한 열’이 아니라 ‘지속되는 열’이었다. 자극이 아니라 일상. 한 번의 시술이 아니라 매일의 회복. 그 방향이 결국 ‘침대’로 이어졌다.

 

왜 ‘백수정’이었나

 

▲ 사진=freepik  © 특허뉴스

김숙자 대표가 선택한 핵심 소재는 백수정(白水晶)이었다. 그 이유를 그는 이렇게 말한다.

 

“백수정은 맑아요. 투명하고 잡티가 없죠.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져요.”

 

백수정은 오랜 시간 땅속에서 압력과 온도를 견디며 자라난 결정이다. 

육각기둥 형태로 성장하고, 내부 구조 역시 육각형 배열을 가진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이 투명한 결정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 왔다.

 

김숙자 대표는 백수정을 과학적으로 단정하지 않는다. 대신 상징으로 이야기한다.

 

“저는 백수정이 ‘정리된 에너지’를 가진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혼란스럽지 않고, 흐트러지지 않는 느낌.”

 

그는 이 ‘정돈된 느낌’을 침대 위에 올리고 싶었다.

 

하루를 마치고 누웠을 때,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내려놓을 수 있는 공간. 백수정은 그 상징이 되었다.

 

몸이 먼저 느끼는 변화, 백수정(白水晶)이 전하는 ‘조용한 신호’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머리로 이해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고, 그다음에 이유를 찾게 된다. 수정(白水晶)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도 늘 그런 방식으로 시작된다. 설명보다 체감이 먼저 오고, 이론은 그다음에 따라온다.

 

‘녹지 않는 얼음’, 수정이 가진 첫 번째 인상은 어떻까?

 

수정은 차갑고 맑다.

 

손에 쥐면 금속처럼 날카로운 차가움이 아니라, 투명한 돌이 가진 정적인 냉기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예로부터 수정은 ‘녹지 않는 얼음’이라 불렸다. 이 표현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수정이 지닌 물리적·상징적 성질을 동시에 담고 있다.

 

고대인들은 수정이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신을 맑게 하며, 흐트러진 기운을 정리해 준다고 믿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정은 장신구이기 이전에 ‘균형의 상징’이었다. 수정구슬로 미래를 점쳤고, 의식과 제례에 사용했으며, 신성한 공간에 두어 잡기를 막는 물질로 여겼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 수정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 ‘인체와 어떻게 반응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기 시작했다.

 

수정은 왜 ‘가만히 있어도 반응한다’고 느껴질까

 

수정에 대한 체험담을 들으면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가만히 있는데도 편해진다”, “몸이 안정되는 느낌이다”, “따뜻해지는 것 같다.”

 

이 느낌은 단순한 심리적 위안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공통적으로 설명하는 지점은 수정의 결정 구조와 파동적 특성이다.

 

수정은 이산화규소(SiO₂)로 이루어진 결정체다.

그 내부 구조는 규칙적인 육각 배열을 이루고 있으며, 이 구조는 외부 자극(열, 압력, 진동)에 대해 일정한 반응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수정은 오래전부터 ‘공명체’로 불려 왔다.

 

그렇다면 공명이란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비슷한 리듬을 만났을 때 같이 흔들리는 현상이다. 수정이 열과 결합될 때 미세한 진동을 만들어내고, 이 진동이 인체의 수분·단백질 분자와 맞물리며 공명·흡수·공진 작용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이때 인체는 ‘자극을 받는다’기보다, 서서히 풀리는 방향으로 반응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 사진=왕과비수정침대  © 특허뉴스


열을 만난 수정, 인체 반응은 달라진다

 

수정이 단독으로 있을 때보다, 온열과 결합했을 때 인체 반응이 달라진다는 점이 핵심이다.

 

40℃ 전후의 온열 환경에서 수정은 단순히 따뜻한 돌이 아니라, 열을 머금고 완만하게 방출하는 매개체로 작동한다고 설명된다. 이 과정에서 원적외선 영역의 파장이 함께 언급된다.

 

원적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인체와 가장 파장이 잘 맞는 에너지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원적외선이 피부에 닿을 때 공명·흡수·공진 작용, 체온 상승, 미세혈관 확장, 혈액순환 촉진, 신진대사 활성화 등 흐름이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수정 온열의 특징은 ‘천천히, 깊게’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자극이 아니라, 몸속에서 서서히 열이 퍼지는 느낌으로 묘사된다.

그래서 많은 체험담에서 “처음엔 잘 모르겠는데, 시간이 지나니 몸이 달라진다”는 말이 반복된다.

 

▲ 왕과비 수정침대 김숙자 대표  © 특허뉴스


체온이 바뀌면, 몸의 반응도 바뀐다

 


체온과 인체 기능의 관계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체온이 1℃ 낮아지면 면역력은 약 30% 감소하고, 체온이 1℃ 올라가면 면역력은 6배 증가한다는 것은 대체의학에선 이제 일반적인 상식이된 지 오래다. 또한 체온 상승은 혈류량 증가와 신진대사 활성에 도움을 준다.  

 

이 수치들은 ‘정확한 수학 공식’이라기보다, 체온이 인체 기능에 미치는 방향성의 지표다.

 

수정 온열 환경에서 체온이 완만하게 상승하면, 인체는 말초 혈관이 확장에 도움이 되며 손발이 덜 차가워지고, 혈액순환이 부드러워지며 뻐근함 완화에 도움, 자율신경계 균형 안정에 도움, 긴장 상태가 완화되며 수면 진입이 쉬워지는 도움 등 반응을 보인다.

 

이 반응들은 모두 ‘강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 속 체감’으로 나타난다는 점이 중요하다.

 

수정과 인체 수분, ‘미세 진동’의 접점

 

인체의 약 60~70%는 수분이다.

수정이 방출하는 미세한 진동이 인체 내 수분 분자와 접촉하면서 분자 운동을 활성화한다. 이때 대체의학에서 “1분에 약 2,000회 이상의 미세 진동”인 공명현상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 진동은 통증을 유발하는 자극이 아니라, 굳어 있던 조직을 흔들어 풀어주고, 마치 오래 사용하지 않아 뻣뻣해진 관절을 천천히 움직일 때 느껴지는 그 느낌에 가깝다.

 

그래서 수정 온열 환경을 경험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몸이 풀리는 느낌”, “안에서부터 따뜻해진다”, “눌린 느낌이 사라진다” 등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이는 온열에 따른 공명작용의 체감이다. 

 

수정이 인체에 ‘무언의 작용’을 한다는 의미

 

수정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수정은 인체를 ‘바꾸기’보다, 인체가 스스로 균형을 찾도록 돕는 환경을 만든다.

 

수정은 말을 하지 않는다. 약처럼 즉각적인 신호를 보내지도 않는다. 

대신 조용히, 지속적으로, 환경의 일부로 작용한다. 그래서 수정의 영향은 늘 “어느 순간 문득 느끼는 변화”로 인식된다.

 

잠이 조금 깊어졌다, 몸이 덜 차갑다, 아침이 덜 무겁다, 긴장이 쉽게 풀린다 등 이런 작은 체감들이 쌓여, 수정은 인체에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치료’가 아니라 몸이 회복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든다는 것이다. 

 

열과 만나고, 진동과 결합하고, 공명이라는 방식으로 인체와 맞물리며, 그 결과, 사람은 조금 더 따뜻해지고, 조금 더 편안해지고, 조금 더 안정된 상태로 잠들게 된다.

 

차가운 수정에 ‘열의 길’을 만들다... 다이아몬드 결합의 발상

 

하지만 한계도 있었다.

백수정은 차가운 성질이 강한 광물로 알려져 있다. 김숙자 대표는 이 점을 그대로 두지 않았다.

 

“수정은 좋은데, 열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 문제였어요.”

 

그가 주목한 것이 다이아몬드였다.

 

다이아몬드는 열전도율이 높아 산업 영역에서도 활용되는 소재다. 그는 이 특성에 착안했다.

 

“수정의 상징성과 안정감 위에 열을 잘 전달하는 길을 하나 더 얹자.”

 

그렇게 백수정과 다이아몬드를 결합한 구조가 만들어졌다. 그는 이것을 “수정 다이아몬드 침대”라고 부른다. 차가움과 따뜻함,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결합. 김숙자 대표는 이 조합이 왕과비수정침대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말한다.

 

구들장에서 배운 것... 열은 ‘쌓이고 흘러야 한다

 

왕과비수정침대의 또 다른 축은 구들장 기술이다.

구들장은 우리 조상들이 사용해 온 전통 난방 구조다. 중요한 점은 ‘뜨겁게 데운다’가 아니라 ‘열을 저장하고 서서히 방출한다’는 데 있다.

 

김숙자 대표는 이 구조에서 답을 찾았다.

 

“열이 한 번에 확 오르면 부담이 돼요. 몸은 놀라고, 오래 버티지 못하죠.”

 

그래서 그는 열을 직접 전달하지 않는 구조를 고민했다.

카본히팅 방식을 적용하고, 열선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공기층과 대기류 구조를 설계했다. 열은 공기를 통해 이동하고, 수정 다이아몬드 판을 데우며, 그 열이 은은하게 퍼지는 방식이다.

 

그는 이 방식을 ‘침대과학’이라고 부른다.

기계적인 열이 아니라, 환경으로 작동하는 열. 누워 있기만 해도 부담 없이 이어지는 열.

 

공명작용과 원적외선, 그리고 ‘깊은 열’

 

왕과비수정침대를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개념이 공명작용이다.

 

김숙자 대표는 “겉만 따뜻한 게 아니라, 몸 안에서 잔잔하게 풀리는 느낌이 있어요.”라고 설명한다. 

 

수정침대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 미세 진동, 공명, 심달력 등은 피부 깊숙이 열이 전달되고, 세포 단위에서 미세한 움직임이 일어난다. 중요한 것은 수치보다 느낌이다.

 

왕과비수정침대의 공명은, 몸이 스스로 균형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환경이다.

 

침대에서 의자로, 낮까지 이어지는 온열

 

▲ 수정의자  © 특허뉴스

왕과비수정침대의 확장은 침대에서 멈추지 않는다.

김숙자 대표는 “현대인은 앉아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말한다.

사무실, 차량, 식탁, 카페.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서 보낸다. 그는 그래서 수정침대 의자를 만들었다.

 

“앉아 있기만 해도 몸이 덜 굳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수정침대 의자는 생활 속에서 온열과 공명 개념을 확장한 제품이다. 

사용자는 ‘앉는 것’만으로 따뜻함과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김숙자 대표는 이를 ‘낮의 회복’이라고 표현한다.

 

수정베개, 가장 작은 변화의 시작

 

수정베개는 왕과비 제품 중 가장 빠르게 체감을 말하는 제품이다.

목과 어깨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긴장 부위다. 김숙자 대표는 베개를 “하루를 시작하는 첫 관문”이라고 말한다.

 

“베개를 바꾸면 아침이 달라져요.”

 

사용자들은 수정베개를 베고 좌우로 고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목과 어깨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받는 느낌, 숙면의 질이 달라졌다는 후기들이 이어진다.

 

▲ 수정뻬개  © 특허뉴스

 

수정침대에 왜 ‘편백나무’인가

 

수정침대를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나온다.

 

“왜 하필 편백나무인가요?”

 

차갑고 단단한 광물인 수정과, 따뜻하고 숨 쉬는 자연 소재인 나무의 조합은 처음엔 낯설다. 하지만 실제로 수정침대에 몸을 맡긴 사람들은 설명을 듣기 전, 먼저 몸으로 그 이유를 느낀다고 말한다.

 

편백나무는 수정침대에서 단순한 마감재가 아니다. 수정이 만들어내는 온열 환경을 사람이 가장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리해주는 ‘환경의 일부’다. 숲에 들어서면 호흡이 깊어지고 긴장이 풀리는 것처럼, 편백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 향은 공간의 공기를 부드럽게 바꾸며 몸에 ‘이제 쉬어도 된다’는 신호를 먼저 전한다.

 

특히 편백나무는 열과 만나면 성질이 더욱 살아난다. 수정침대의 온열은 급격하지 않고 서서히 퍼지기 때문에, 편백나무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숲의 온기를 유지한다. 그 결과 “공기가 답답하지 않다”, “나무 향 덕분에 잠자리가 편하다”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수정이 몸의 깊이를 담당한다면, 편백나무는 감각과 공간을 맡는다. 

차갑지도, 과도하게 뜨겁지도 않은 상태. 단단하지만 긴장되지 않는 감각. 편백나무는 수정이 만든 열을 사람 쪽으로 부드럽게 연결해주며, 수정침대를 ‘기술의 침대’가 아니라 ‘머무를 수 있는 침대’로 완성한다.

 

구매보다 렌탈이 늘어나는 이유

 

왕과비수정침대는 구매뿐 아니라 렌탈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김숙자 대표는 렌탈을 ‘현실적인 선택’이라고 말한다.

 

“침대는 하루 써보고 판단할 수 없어요. 몸은 시간이 필요해요.”

렌탈은 고가 제품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가족 모두가 충분히 체험할 시간을 제공한다. 실제로 렌탈을 통해 사용하다가 구매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그는 전한다.

 

임상과 체험 사이, 김숙자 대표가 선택한 거리

 

왕과비수정침대에는 다양한 임상 자료와 설명이 뒤따른다.

온열요법, 원적외선, 체온과 면역, 순환과 대사. 그러나 김숙자 대표는 항상 한 발 물러선다.

 

“저는 병을 고친다고 말하지 않아요. 다만 사람들이 ‘조금 덜 아프다’ ‘조금 더 편하다’고 말하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의 기준은 명확하다.

왕과비수정침대는 의료기기가 아니라 생활기기다. 치료의 대체가 아니라, 회복을 돕는 환경이다.

 

전기밥솥처럼, 생활처럼... 왕과비수정침대의 글로벌 도전

 

아울러 왕과비수정침대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웰니스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고 있다. 김숙자 대표는 현재 수정침대의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 수출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각국의 생활문화와 규제 환경이 다른 만큼,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닌 현지 맞춤형 모델과 스토리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수면의 질과 면역, 회복을 중시하는 웰니스·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중심으로 접근한다. 의료기기 중심의 경직된 프레임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체온과 휴식을 관리하는 프리미엄 힐링 가구로 포지셔닝해, 홈케어·시니어·리커버리 시장과의 연계를 모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은 ‘왜 필요한가’를 묻는 시장인 만큼, 과학적 설명과 사용자 경험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중국은 전통 온열 문화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장이다. 구들장 구조, 온열 저장과 순환 개념, 수정과 자연 소재의 결합은 중국 소비자에게도 직관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특히 프리미엄 건강 가구와 중장년층 웰니스 수요를 중심으로, 체험형 유통과 렌탈 모델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가장 신중한 시장이다. 과장된 효과보다 안정성·완성도·생활 친화성을 중시하는 일본 소비 특성에 맞춰, 침대가 아닌 ‘생활 환경’으로서의 수정침대 개념을 강조한다. 김 대표는 “일본은 단기간 성과보다, 오래 쓰일 수 있는 물건인가를 먼저 본다”며 “그래서 더 정직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한다.

 

김숙자 대표가 그리는 수정침대의 해외 비전은 분명하다. 병을 고친다는 선언이 아니라, 각 나라의 일상 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회복 환경이 되는 것이다. 전기밥솥처럼, 특별하지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 그는 이를 ‘글로벌 생활 힐링 인프라’라고 부른다.

 

“사람이 사는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잠들고 회복해야 한다는 사실은 같습니다. 수정침대가 그 공통의 지점에서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왕과비수정침대의 해외 진출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한국에서 시작된 생활 치유 철학이 세계로 확장되는 과정이다. 웃음을 자아냈던 한마디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이제, 국경을 넘어 사람들의 밤과 일상을 바꾸는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시 그 장면으로 돌아가다

 

“대통령님부터 먼저 한 대만 팔아주세요.”

 

그 한마디는 웃음을 만들었지만, 그 속에는 김숙자 대표의 철학이 담겨 있었다. 수정침대를 특별한 사람만의 사치품이 아니라, 가구처럼, 전기밥솥처럼, 생활처럼 스며들게 하고 싶다는 바람.

 

“침대는 잠만 자는 곳이 아니에요.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곳이에요.”

 

왕과비수정침대는 그렇게 정의된다.

백수정과 다이아몬드, 구들장과 카본히팅, 온열과 공명. 이 모든 것은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오늘 밤, 당신의 몸은 어디에서 회복되는가.”

 

김숙자 대표는 여전히 같은 꿈을 말한다.

 

“각 가정마다 수정침대 한 대씩.

그냥 전기밥솥처럼 들어가서,

사람들의 하루가 조금 더 편해지면 좋겠습니다.”

 

웃음이 터졌던 그 순간 이후에도, 그의 이야기는 여전히 침대 위에서 이어지고 있다.

 

▲ ㈜에스브이왕과비의 김숙자 대표이사가 한국특허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하고 한국특허기술진흥원 김명섭 원장(사진 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특허뉴스

 

한편, 왕과비수정침대 김숙자 대표는 지난 12월 5일 개최된 제20회 2025 대한민국 유망특허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헬스케어침대 부문 대상인 한국특허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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