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통신 특허 침해로 1억 달러대 배상… 미국 법원 “TOT 특허 고의 침해” 인정

이성용 기자 | 기사입력 2025/07/21 [16:05]

애플, 무선통신 특허 침해로 1억 달러대 배상… 미국 법원 “TOT 특허 고의 침해” 인정

이성용 기자 | 입력 : 2025/07/21 [16:05]

▲ 출처=freepik  © 특허뉴스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이 스페인의 무선통신 기술 전문 기업인 TOT(Top Optimized Technologies)가 보유한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는 평결을 내리고, 애플에 1억 1,070만 달러(약 1,512억 원)의 배상을 판결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TOT는 200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 설립돼 무선 신호 최적화 알고리즘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2021년 9월 14일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에 자사의 3G 무선통신 관련 특허가 침해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TOT 측은 애플 제품에 포함된 무선 베이스밴드 구성 요소가 자사의 특허기술을 침해했으며, 애플이 소송 전 해당 특허의 존재를 알고도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TOT는 미국 내 애플 제품 판매 전반에 침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과거 손해배상과 허락없는 실시에 대한 로열티 등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TOT가 애플이 소송 전 해당 특허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하고, 침해 물품을 특정하지 못함과 동시에 침해 구성요소를 입증하지 못하였으며, 과거 손해를 증명할 수 있는 특허법상의 표시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TOT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애플은 TOT의 특허가 이미 알려진 기술에 해당하므로 특허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은 TOT 측 주장을 받아들여, 애플이 TOT에 1억 1070만 달러 이상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항소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TOT는 2009년 특허를 취득한 후, 특허 라이선스 부여를 위해 대상이 되는 특허기술을 퀄컴과 인텔에 공개한 바 있으며, 2024년 4월 2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도 유사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으며, 해당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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