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IIP  © 특허뉴스

태국이 자국의 프리미엄 농산물인 '논타부리 두리안'의 품질 관리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며 고품질 제품의 위조를 막고 소비자 신뢰를 높여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태국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2025년 6월 30일, 태국 지식재산청(Department of Intellectual Property, DIP)은 지리적표시(GI) 상품의 품질 관리 및 추적 시스템인 'GI SMARTTRACE 시스템'을 기존의 지리적표시 상품인 논타부리 지역의 '논타부리 두리안(Thurian Nonthaburi)'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GI SMARTTRACE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하여 농가에서 수확한 농작물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논타부리 두리안은 독특한 향과 달콤한 맛, 그리고 고품스러운 품질로 잘 알려진 태국 GI 프리미엄 상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수요가 높고 상당한 부가가치를 가진 농산물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위조 상품 유통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태국 DIP는 논타부리 두리안을 GI 선도 품목으로 선정하여 'GI SMARTTRACE' 기술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게 되었다.

이번 조치로 2,000개 이상의 두리안 품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디지털 기기로 스캔함으로써 농장명, 수확일, 품종, 생산 공정, 품질 인증 정보, 360도 농장 이미지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논타부리 두리안의 진위 여부와 품질 정보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신뢰를 높이고, 위조 상품 유통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IP의 누스라 깐자나꾼(Nusara Kanjanakun) 청장은 "'GI SMARTTRACE 시스템'의 성공은 단순한 품질 관리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GI 브랜드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 이력과 품질을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써 GI 농산물의 신뢰도와 경쟁력 향상 및 지역 농업 경제의 국제화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년부터는 이 시스템의 적용 범위가 다른 지역의 GI 두리안 품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 및 소비자 신뢰 확보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