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하 '보호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손잡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지식재산권(지재권)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6월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KOTRA 지사화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지재권 출원 비용을 연계 지원하는 것으로, 해외시장 진출 초기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2월 특허청-보호원-KOTRA가 주관한 "우리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협의회"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한 지사화사업 참여 기업들은 원활한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현지 지재권을 빠르게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보호원은 이러한 기업들의 시급한 수요를 반영하여 신속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KOTRA 본사 및 해외 무역관이 사전 파악한 지사화사업 참여 기업 중 해외 지재권 확보 수요가 있는 40여 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에게는 ▲국가별 지재권 관련 자문, ▲현지 대리인 연계, ▲출원 비용 일부 지원 등 지재권 확보에 필요한 전 과정에 걸쳐 포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이는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위험에 노출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권리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해외 지재권 보호 강화 현재 보호원은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8개국에 10개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를 운영하고 있으며, 40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지재권 상담, 출원 및 분쟁 침해 대응, 법률 자문 등 초동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KOTRA와의 협력 시범사업은 보호원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KOTRA의 해외 지사화 사업을 연계하여 더욱 효과적인 지재권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김용선 원장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시점에서 지재권 확보는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이 현장의 수요에 기반하여 설계된 만큼, 향후에도 수출 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지재권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지식재산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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