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시카고 세관에서 롤렉스, 파텍필립, 까르띠에, 오메가 등 유명 명품 브랜드 로고가 부착된 위조 시계 약 516점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압수된 물품들은 CBP 특별관리센터(CEE) 전문가들의 정밀 검사를 통해 위조품임이 확인되었으며, 만약 이들이 진품이었다면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MSRP) 기준 약 922만 달러(한화 약 126억 원)를 훌쩍 넘는 규모에 해당한다. 해당 위조 시계들은 주로 홍콩과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송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대규모 압수는 전자상거래의 확산과 함께 위조 및 불법 제품이 미국 시장에 쉽게 유입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준다. 미국 소비자들은 매년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7,230억 원) 이상을 지식재산권(IPR) 침해 물품에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미국의 혁신 경제, 기업 경쟁력, 미국 근로자의 생계는 물론 국가 안보 및 소비자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위조 상품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위조 및 불법 제품의 수입 금지를 목표로 지식재산권 침해 관련 제품에 대한 압수 및 배제 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시카고에서의 대규모 위조 시계 압수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불법 위조품 유통 시장에 경종을 울리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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